Egloos | Log-in


마담 보바리에 언급되는 역사적 인물들 (특히 앞부분)

드디어 끝낸 마담 보바리 앞 부분에서,
잘 읽힌다 싶었다가 갑자기 턱 막히는 부분이 있었으니.. (p.67)
난데없이 실제 인물 이름이 나와서 잘 이해가 안 되기도 하고, 한번 짚고 넘어가야 할 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그때 한번 블로그에 간단히 내용을 넣어놨다가 까먹은, 그 글을 지금이라도 한번 올려본다.
뭐, Wiki에서 찾은 내용들이긴 하지만 ^^;; 그래도, 이렇게 해 두면 기억이 오래가지 않을까. 아닐듯;
아, 그림들도 출처는 Wiki입니다.


Walter Scott
월터 스콧. (1771년 8월 15일~1832년 9월 21일)은 영국의 시인이자 소설가이다. 1814년 《웨이벌리》를 시작으로 소설을 쓰기 시작했는데, 모두 27부 70권이나 되며, 거의가 역사를 배경으로 한 소설로서 특히 1819년 작품 《아이반호》가 유명하다. 1820년 준남작(Baronet) 작위를 받았다. 그는 영국 낭만주의 소설을 대표하며, 대중적인 성격으로서 소설을 대중의 것으로 만들고, 서로 패권을 다투는 역사적 사회 소설의 창시자가 되었다.

오! 아이반호 읽었던 것 같은데, 기억력 초기화. 아무 생각 안 나네.. 안 읽었나ㅠ


Marie Stuart
메리 1세(Mary I, 1542년 12월 8일 - 1587년 2월 8일)는 스튜어트 왕가 출신의 스코틀랜드의 여왕이자 프랑스의 왕비이다(1543년 - 1567년). 본명은 메리 스튜어트(Mary Stuart)이며 훗날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의 공동 왕이 되는 제임스 1세(스코틀랜드로는 제임스 6세)의 어머니이다.
후에 메리는 로마 가톨릭교회의 상징인 빨간색 드레스를 입고서 노스햄프턴셔의 사형장에서 참수당했다.

메리 스튜어트는! 먼나라 이웃나라 봐서 알고 있었는데; 갑자기 책에서 들이닥치니까 누구지 했다...; 아...부끄..


Héloïse
엘로이즈와 아벨라르 (Héloïse et Abélard) 의 사랑 이야기의 그 엘로이즈이다. 큰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굉장한 사랑에 빠지지만, 가족들의 반대와 사제라는 직책에 서로 헤어지게 되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통과 슬픔 속에서도 그들의 숭고한 사랑은 계속해서 이어졌다고 한다.
(www.histoire-amour.com/heloise-abelard.html)
그러고 보니 이거 적과 흑 읽을 때 나왔었다.. -_-;; 그때도 동일하게 검색했었는데;;;;;;;


Agnès Sorel
샤를 7세가 사랑했던 여인. 프랑스에서 공식적으로 첩으로 왕궁에서 대접을 받았다고 한다.
아름답고 신체 일부를 드러내는 과감한 옷차림으로 왕궁을 놀래키는 데 거리낌이 없었다고. 샤를 7세와 그의 아들의 불화 등으로, 적이 많았었다고 하며,
이후에 수은 중독으로 사망하는데, 독살인지, 의료 과실이었는지는 끝내 밝혀지지 않았다고 한다.

아녜스 소렐이 묘사된 그림 중 유명한 건 아무래도 이거? 예술 따위 잘 모르는 나도 본 그림이라..
Le portrait ci-dessus représente Agnès Sorel le sein découvert, en Vierge à l'enfant. Il est l'oeuvre de l'atelier de Jean Fouquet.


la belle Féronnieère
프랑수와 1세의 정부였으며,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초상화가 유명하다. 
위키에서도 별 내용은 없는 듯하다.. 뭔가 글이 많아 읽기가 싫타...


Clémence Isaure

찾아보니 뭐 전설의 인물 같은 건데 (médiéval semi-légendaire), 뭐 툴루즈의 문학 협회 부흥 이런 거 관련 있나본데, 잘 모르겠.. 이 정도면 되었다 싶어 더 찾아보기 귀찮...;


Jeanne d'Arc

잔 다르크(프랑스어: Jeanne d'Arc, 1412년 1월 6일 ~ 1431년 5월 30일) 또는 성녀 요안나 아르크(라틴어: Sancta Ioanna de Arc)는 프랑스의 국민적 영웅이자 로마 가톨릭교회의 성인이다. 다들 알고 있듯이 이단으로 취급되어 화형당했다..


잔 다르크는 물론 알지!! 그런데, 찾아 보니까, Emma가 읽고, 사모하고, 망상에 사로잡힌 주인공들은, 비극적인 결말을 맞은 여주인공이 대부분인 것 같아, 잔 다르크도 함께 올려본다. 사형, 수은 중독 사망, 화형... 그런 건가.. 어쩔 수 없는 결말이었던 것인가.


그리고 뒤쪽에 나오는 인물 중에는, 뭔가 길 이름 같은 데서 들어는 봤는데, 실제로 누군지는 몰랐던 앙브루아즈 파레 (p.253):
앙브루아즈 파레 (Ambroise Paré, 1510년경 ~ 1590년 12월 20일) 는 프랑스의 외과의사이다. 라발에서 태어난 그는 이발소의 견습공으로 있다가 마침내 오텔 듀 (Hotel Dieu) 병원에서 3년간 열심히 외과를 수업하였다. 곧 군의로 종군하였는데 1537년 북이탈리아에서 전상자를 치료할 때 종전의 잘못된 열유소작법 (熱油燒灼法) 을 중지하고 계란의 노른자위·장미유·테레빈유를 혼합한 것을 상처에 바르기 시작하였다. 이는 그가 전장에서 우연히 발견한 방법이며, 이에 힌트를 얻은 독창적인 많은 요법을 고안하였다.

첫째, 종상처치를 개혁하였고 《총상요법서》를 저술하였다. 이어 혈관결찰법을 발명하였고, 이로써 4지절단술 (四肢切斷術) 이 용이하게 되었다. 이렇게 하여 외과 의학은 학문적으로 체계가 서게 되었고 치료 면에서도 대개혁이 이루어졌으므로 그를 근대외과학의 확립자라고 한다. 또 파레는 박애심이 많았고 겸허하여 병의 치료를 자연의 힘에 돌렸다. "나는 상처난 데를 잘 감아줄 뿐, 신이 고쳐준다"고 한 말은 그의 천고의 명언이다. (위키)

"Je le pansay, Dieu le guarist" (Je le pansai, Dieu le guérit).


그리고, 뭐 루이 9세 (Saint Louis) 라든지, 루이 11세, Bayard 기사,, 등등이 언급되긴 하나, 뭐, 이건 잘 몰라도 넘어갈 수 있는 것 같아.
뒤쪽에도 누구 모르는 이름들이 나와서, 찾아봤었던 것 같기도 한데, 뒤로 갈수록 빨리 끝내고 싶어 노트해 두지 않아서 ^^;;

그래서, 이걸로, 진짜 마담 보바리는 다시 책장으로 귀환.
다음엔 짧고, 읽기 쉬운 걸로 읽고 싶다. 나 책 읽는 데 너무 오래 걸려 ㅠ
그럼, 뭘 읽을까나~

by iazen | 2018/01/09 18:43 | 독서 Bonne lecture | 트랙백 | 덧글(0)

[독서 감상문] 플로베르 - 마담 보바리

드디어 다 읽었다.
이토록 책 읽는 속도가 안 나면서도 빨리 해치워 버리고 싶었던 소설은 오랜만이었다. 아니 처음이던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읽는 데는 엄청 오래 걸렸지만;; )
원래 가장 좋아하는 소설 장르는 추리 아니면 판타지라서 ㅎㅅㅎ
책을 읽기 시작하면 펼쳐지는 그 세계에서 빠져나오기가 그렇게 싫어서, 처음에는 속도에 박차를 가했다가도 책이 얼마 남지 않을수록 읽는 속도가 더뎌졌는데, 이 책은 오히려 반대였으니,
사실 읽기 직전에 스포일을 당한 까닭이 아무래도 컸던 모양이다.

왠지 고전 소설에 큰 돈(?)을 투자하고 싶지 않고, 크고 무거운 하드 커버 이런 것도 피하고 싶고;;
가장 저렴한 책으로 찾다보니까 아래 표지에 써 있는 것처럼 단돈 1.99 유로에 포켓 사이즈로 판매하는 책을 구매하게 되었는데,
맨 앞쪽에 실려 있던 Mathilde PARIS라는 한 작가의 소개글에, 6페이지도 채 안 되는 그 서문에,
아니 글쎄 소설의 결말이 똮!

이토록 유명한 고전의 내용을 아직까지도 몰랐던 내가 잘못한 건가..ㅠㅜ
아무튼 그래서 내 글에라도 이 한 줄을 추가한다면: 아래 내용부터는 책 내용에 대한 스포가 약~간 담겨 있습니다요.
.
.
일단, 이 머리글 내용에서 모르는 단어가 나와서 살펴보니 - arsenic이라는 단어였는데 뜻이 "비소"
본문 중간에 나왔을 때 눈치 못 챌 수가 없었다. (안 보고 봤었다면 ㅠㅠ 어땠을까 ㅠㅠ 아아 소름끼쳤을 것 같기도..)

게다가 이미 affaire Delamare 자살사건 얘기를 해 주니
(서문 첫 페이지부터 막 거진 한 줄에 줄거리 요약ㅠㅠ : Ils attirent son attention sur l'affaire Delamare qui défraye alors la chronique: Eugène Delamare, officier de santé, avait épousé en secondes noces Delphine Couturier qui le trompa, contracta des dettes à son insu et mourut en 1848, après s'être empoisonnée, lui laissant une fillette.)
아무래도, 이 내용들은 책 앞이 아니라, 맨 뒤쪽에, '작품 해설' 등으로 나오는 편이 더 옳았을 것이리라 본다.
원래 서문 따위 안 읽는데, 맨 앞에 들어가 있는 데 이유가 있겠거니 하고 읽었다가.. 당황스러웠다.
책 값 쌌다고, 이래도 되냐!!!!!

그래서인지, 읽는 동안에도 자꾸 그 결말만 생각이 나고, 주인공의 행동들이 뭔가 그쪽으로 즉각 결부가 되고, 그래서 아무튼, 빨리 읽어버리고 주인공 내외를 그만 좀 편하게 해줘야겠다는 생각만 자꾸 들었다.

본문을 들어가기도 전, 책 첫머리부터 이렇게 주인공 얘기를 해주니,
난 처음에는 엄마, Mme Bovary mère가 주인공인지 알았다; 그러고는 먼젓번의 Mme Bovary도 있었고,
그런데 실제 주인공 마담 보바리는 60페이지가 넘어서 나오더구나....
이것도 머리글의 강력한 스포의 영향이었던 것 같기도 하고... (하도 주인공 얘기를 해대니, 이미 나온 느낌이었다고)

책의 구성은ㅠ 이처럼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그것을 빼고는 다 좋았다.
사실 처음에는, 마치 삼류 드라마 같은 이런 이야기가 어째서 걸작인 걸까 하는 생각도 없진 않았다.
그런데 읽을 수록 빠져들더라.
책 내용, 좋았다. 재밌었다. 흥미진진했다. 사실 스포 당해서 이미 알고 있었지만 어떻게 될지 알고 싶었다.
왜 그토록, 현재까지도 잊혀지지 않고 두루 읽히고 있는지 정말 알 수 있었다.

옛날에, 생판 다른 나라에서 쓰여진 이야기이지만, 현재에서도 충분히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이야기였다.
그리고 묘사는, 정말이지, 마치 화면으로 눈 앞에 펼쳐지는 것 같았다.
처음에는, 뭘 자꾸 쓸데없이 자세히 묘사하는 건가 싶었는데,
그런 것들이 계속 모이니까, 정말 그 풍경이, 마치 영화에서 배경화면처럼, 실제로 보이는 것 같았다.
마치 주인공의 뒤쪽에 있어서 눈에 띄지는 않더라도 거기에 있는 배경화면처럼,
등장인물의 행동, 상태와 직접적으로 결부되지 않더라도, 묘사가 됨으로써 등장인물만이 떠오르는 것이 아니라, 그 건물, 그 장소, 그 자연, 그런 것들이 함께 떠오르는 것 같았다.
비유도, 재밌는 비유들이 많아서 (특히 앞부분이었던듯? 피식 웃었던 기억이..) 상상에 도움도 되었다.


그런데 Emma.....
널 어떻게 하면 좋으니.
그렇게밖에 할 수 없었니.
Charles까지 파멸에 몰아넣고
Berthe는 마치 안중에도 없었던 것처럼 행동하고.
가엾은 Charles. 가엾은 Berthe.
게다가 중간에 Hippolyte도 너무 불쌍했다. 아니 왜 갑자기 거기 끼어서 말이지ㅠ

그리고 중간 부분에서 Charles가 딸의 미래에 대한 생각을 하는 부분에서도 정말이지 너무 안쓰러웠다.
결말을 아니까 특히 더 안쓰러웠다.
Il en économiserait le revenu, il le placerait à la caisse d'épargne; ensuite il achèterait des actions, quelque part, n'importe où; d'ailleurs la clientèle augmenterait; il y comptait, car il voulait que Berthe fût bien élevée, qu'elle eût des talents, qu'elle apprît le piano....(p.277)
그러는 와중,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Emma는 전혀 다른 망상을 하고 있었는데...
그러나 Charles도 우매하지 않다고는 할 수 없으니...

정말 철없다.
어이도 없었다.
갈수록 가관이었다.

그런데 사실, Emma는 그 누구와 결혼했더라도, 비슷한 결말을 맞이했을 것 같다.
만족하지 못하고, 항상 다른 것을 찾았을 것 같다. 다른 사랑을, 다른 이루어질 수 없는, 아니면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그런 사랑을 찾아서 헤메다가, 비슷한 결말을 맞이했을 것이다.

Car pour elle:
Rien, d'ailleurs, ne valait la peine d'une recherche; tout mentait! Chaque sourire cachait un bâillement d'ennui, chaque joie une malédiction, tout plaisir son dégoût, et les meilleurs baisers ne vous laissaient sur la lèvre qu'une irréalisable envie d'une volupté plus haute... (p.393)

다만, 만약, 아들이었다면, 달랐지 않았을까, 이 생각은 해본다 (가엾은 Berthe).
Mme Bovary mère가 Charles을 악착같이 키웠던 것처럼
Emma가 바랐던 아들이었다면, 나아가는데 제약이 없을 남자아이였다면,
아들을 통한 다른 꿈을, 다른 종류의 사랑을 키웠을 수도 있었을까..
(그랬다면 또 다른 Chalres이 생겨났으려나?)
그렇지만, 그렇기에는 Charles을 길러낸 Mme Bovary mère와 Emma는 또 너무 다르기도 했다.

아무튼, 그렇게나 예쁘긴 했나보다, Emma.
차라리, 현재에서의 여배우나, 그런 거였다면 나았으려나.. 그러나, 또 시대가 달랐으니.

뭐, 그래, 암튼, 그냥 그런 게 삶이다. 사람이다.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고 했나,
마찬가지 같다. 옛날이든, 지금이든...


하여튼, 책 중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문장은
Elle n'existait plus.
뭐, morte를 쓰거나, 기껏해야 elle n'était plus là, 이런 거 생각했었는데, 이런 동사라니!! 표현이 참 마음에 턱 꽂히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다 읽고서는 다음과 같은 교훈을 얻었다.

- 엄마 품에 감싸놓고 공부만 시키는 자녀 교육이 아니라, 사회로 나아갈 수 있는 교육이 필요할 것이다. 보바리 엄마도 엄청 공부시켜서 의사되게 해 주고, 터까지 알아봐 줬더니 결말이 이랬으니...
부모와 자식간에 서로를 이해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며, 진솔한 대화가 필요할 것이다.

- 사랑은, 책으로 배우면 안 되겠구나. 실패를, 쓴 사랑을 경험해 보더라도, 진정한 사랑, 주고 받는 사랑이 뭔지 알아가는 게 필요할 것이리라 (안타깝지만, 밀당도 필요할 것이리라!)

- 장사꾼은, 밑지고 판다는 말, 절대 믿으면 안 될 것이구나. 그리고 돈을 빌릴 때는 신중히!


그리하여, 이번에도 횡설수설하지만, 감상문은 이렇게 마치며,
그러나 마담 보바리를 읽으면서, 앞 부분에서 좀 헤맸을 때 자료 조사(?)겸 써 놓았던 미완성 글이 있어,
마저 작성하고, 가능하면 좀 더 다듬어 올리도록 해야겠다.
그러니까 곧, 이 책은 책꽂이로 되돌려놓을 수 있을 것이다!!
그때가 되면, Emma, ne pleure plus, ne souffre plus.

by iazen | 2018/01/09 17:59 | 독서 Bonne lecture | 트랙백 | 덧글(0)

근황

보니까 한달 좀 넘게 블로그를 방치했었네.
그동안 어느새 2018년으로 넘어도 왔고.
그래서 근황을 좀 써 볼까 한다.

그렇지만 사실 근황이라고 할 것도 없을 정도로, 그냥 단조롭게 평소처럼 지낸 것 같다.
연말연시라 모처럼의 가족 식사라든지, 아이들의 짧은 겨울 방학, 크리스마스 선물 챙기기 등등
그러다 보니 좀 경황이 없어서 블로그를 소홀히 하기도 했지만
바쁨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것은 아무래도 한국 드라마를 다시 보기 시작해서 -_-;;;; ㅋㅋㅋㅋ

마지막으로 봤던 게 뭐였는지도 잘 기억 안 날 정도로
한국 드라마를 본 건 정말 오래된 것 같은데
뭔가 옛날에는 스토리를 질질 끌고, 보다가 답답해서 못 보겠었던 것 같았는데,
오랜만에 보니까 또 괜찮더라 ^^;;


최근 본 건,
우선 W - 정말 전개가 빨라서 놀랐다.
휙휙 전개가 되어서, 정말 이게 한 회에 다 들어있는 내용이었나 싶을 정도.
이렇게 빨리 전개되면 뒤는 대체 무슨 내용이란 말이냐 싶을 정도.
요새의 한국 드라마 척도가 달라졌다고 하는 것 같던데, 정말 그런가 보다 싶기도 하면서, 이것만 그런 건 아닌가 싶기도 하고...
아무튼, 신선한 소재, 재밌었다.

그러고는 바로 도깨비를 봤다.
그리고 푹 빠졌다.
사실 너무 질질 짜고, 한 화도 우는 장면이 빠지지 않았던 것 같아서, 이런 부분은 좀 나랑은 안 맞는 것 같기도 했는데 (그런 부분이 또 굉장히 긴 것처럼 느껴지기도 하고..)
그렇지만 간혹 나오는 유머 감각은 진짜 최고.
공유+이동욱 케미도 완전 최고.

결말은,, 너무 열린 결말인 것 같아서 (아니 앞으로 어떻게 될 수 있을지, 너무 온갖 상상을 다 할 수 있게 해 놓은 거 아닌가) 좀 아쉽기도 했고,
다 보고 나니까 또 으엄청 허무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퐁당 빠져서 재밌게 봤다.

OST도 정말 드라마 보는 중에 느므 많이 나와서, 귀에 못이 박힐 정도...
그래도 좋아서 찾아서 듣고는 있는데, 안 들어도 입에서 흥얼거리게 되니,
이제는 좀 이 드라마에서 벗어나서 앞으로 나아가야지 싶다.

아니, 근황을 쓴다고 해놓고, 써놓고 나니 웬 드라마 리뷰가;;; -_-;
그런데 요새 정말 드라마만 엄청 파서 별수 없었으려나 ^^;;
그럼 다음엔 뭘 볼까나 ㅋㅋ

by iazen | 2018/01/08 19:13 | 일상 Ma vie | 트랙백 | 덧글(0)

알고 있는데 흠칫하는 것들...

다 알고 있는데 흠칫하게 만드는 것들이 있다.
우선 바로 이 바비 인형.
머리도 땋을 수 있고, 화장도 시킬 수 있는 이 바비 머리 인형은 사실 그 존재를 이미 알고 있었지만,
굳이 딸아이에게 사줄 생각이 없었는데 (이미 사기 전에 예상하기로, 밤에 보면 깜놀할 것 같아서...)
이번 생일에는 본인이 그렇게 갖고 싶다고 해서 선물로 주었는데,
벌써 밤에 한번 근처에 지나치다 흠칫했다.
누군가 있는 것 같아서 보니 사람 얼굴인데!!
아니 바비 인형이었구나
...하는...;

머리와 팔은 회전이 가능.
딸아이가 매니큐어 발라준다고 돌려 놨는데, 손 모양이 왠지.... 음.....
다시 제자리로 돌려놔야겠다 ㅋ 원래는 턱을 고이고 있는 듯한 형상이었음 ^^;
지금은 예쁘다고 할 수 있지만,, 험한 아이들의 손을 거쳐, 세월이 지나면 어떻게 될런지, 벌써부터 두렵;;ㅋㅋ


그리고 다른 것은, 두 번이나 놀랜 이후로 깊숙이 정리해 두었는데, 바로 이것.
이게, 그러니까, 유아적에 아이들에게 씌울 수 있게, 머리카락이 달린 모자 같은 건데
그러니까 이렇게 생긴 것:
애들이 어렸을 때 머리카락이 별로 없으니, 그때 씌워두면 참 이쁘던데,
딸아이가 크면서 서랍장에 정리해 두었다가, 위 사진처럼 삐져나와 있어서 지나가다가 깜놀했다;;
양말하고, 벨트 같은 악세서리 넣어두는 데다 넣어놨는데, 아마 양말을 꺼내다가 저렇게 나온 걸 그냥 닫아 버렸나 보다....
두 번 그렇게 놀라고 그다음부터는 깊숙이 넣어둠 ㅋㅋㅋㅋㅋ

아니, 알고는 있는데, 서랍장에서 삐져나온 머리카락이라니 무섭잖아 ㅋㅋㅋ;;;


정리하다가, 근처에 마침 강아지가 있어서 씌워 보았다.
아무튼 이런 식으로 사용되는 깜찍한 악세서리이다.
(사진을 촬영하는 과정에서 어떠한 강아지도 다치지 않았습니다)

by iazen | 2017/12/05 18:01 | 일상 Ma vie | 트랙백 | 덧글(2)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