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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사립 뮤지엄] Musée des Arts Forains

바로 아랫글에서, 파리 베르시(Bercy) 근처에 가서 파이브 가이스 햄버거를 먹었었는데,
사실 이 곳에는, 더 원대한 목적으로 간 것이었으니!
바로 파리 사립 박물관 중 하나인 "Musée des Arts Forains" 를 방문하기 위함이었다.

Forain, 네이버 사전에 물어보니 나오는 뜻 중, 여기서 가장 가까운 건 "(장터에서 흥행하는) 순회 흥행사" 같다.
즉, 유흥을 위해서 즐기려는 사람들이 멀리까지 가는 게 아니고,
그 오락물이나 놀이 기구 같은 게, 이 마을, 저 마을 돌아다니면서, 한 곳에서 일정한 시간동안 머무르면서,
해당 지역의 사람들이 오락을 즐길 수 있게 하는 그런 축제 같은 거다 (지금도 있음); 설명이 잘 됐나 모르겠ㅠ
간단히 말해서는, 유랑 오락 축제 정도..??? ^^;;;
그러니까 이 박물관은 "유랑 오락 축제 예술 박물관" 정도..? ^^;;;;;
쉽게 말하면, "고전 놀이 기구 (및 다른 수집품을 보여주는) 박물관" 쯤 되는 것 같다. 

어쨌든, 이 사립 박물관에서는, 그런 유랑 오락 축제가 한창 전성기였던 20세기의 놀이 기구 등을 수집해서
"예약 하에 가이드와 함께 하는 투어"만 가능하다.

참, 예외로 크리스마스-새해의 이 동화같은 기간에만은, 몇일 동안 하루 종일 공개를 하며, 이때에는 예약이 필요 없는 방문 뿐만 아니라, 특히 여러 고전 놀이 기구 등을 탈 수가 있다는데,, 사람이 엄청 많다고 한다 ^^; (가이드 말로는, 오프닝 시간인 10시 맞춰 오라고...)

어쨌든, 그래서, 여기를 다녀왔다.
박물관 외관 - 파이브 가이스가 있던 Bercy Village에서 살짝 더 걸어가 주면 되는데, 가는 길 사진이다.
저 앞쪽에 입구가 있음. 그날 하루 종일 비가 와서,바닥이 축축.. 그래도 뭔가 분위기가 있어 보이는? ㅋㅋ


들어가기 전, 입구의 티켓 예약 확인하는 곳에서.

주말에는 11시 / 14시30분 / 16시30분 투어가 있었는데, 우리는 젤 마지막, 오후 4시반 투어로 예약했고,
들어가기 전에, 우선 예약한 것을 확인하면서 가이드 이름을 확인받았다.
가이드가 한 명만일 때도 있나보던데, 이 때는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가이드가 2명이었다.
투어 시간은 1시간 반이라고 써 있었지만, 너스레가 많은 가이드 덕분에, 대략 2시간 가량 진행되었다.

들어가서 내부 마당에서 찍은 사진.

여기가 Cour St Emillion이라서 그런지, 생떼밀리옹 와인이 생각나면서, 굉장히 와이너리 그쪽 분위기가 많이 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알고 보니, 예전에는 여기가 와인 시장이 있었던 곳이라고 한다. Nicolas와 같은 소매 상점들이 많이 나오면서 없어지기 전까지는 말이다...

우선 방문을 시작하기 전, 가이드가 간단히 설명을 해 줬는데, 막 농담도 하고,
갑자기 자기가 시를 전공했다며, 시도 읊조리고!! ㅋㅋㅋㅋ
분위기는 어쨌든 제대로 띄우고 시작했다 ^^;

우선 처음 들어간 곳은 = Magic Mirror.
원형으로 된 건물로, 들어가면 아래처럼 지붕은 천막처럼 되어있고, 아래쪽으로는 무도회 장처럼 큰 빈 공간이 있고, 쭉 옆으로는 중앙, 무도회 장 쪽을 바라보며 앉을 수 있게 좌석이 있다.
그리고 우리는 여기서 가이드로부터 찰스턴 댄스 스텝을 배우며, 음악에 맞추어 춤을 췄다 -_-; ㅋㅋㅋ
가이드 마음에 들었던 커플로 온 한 남성분은 노래까지 불러야 했고 (그러나 은근히 즐기는 듯 했다)
여성분은 옆에서 그 노래에 맞추어 율동을 해야만 했다..

매직 미러 = 건물처럼 보이지만, 모든 것이 해체가 가능해서, 유럽 내 여기저기로 움직일 수가 있었다고 한다.

한바탕 신나게 춤을 추고는, 다음 테마인 - '놀이 기구'관으로 향했다.
여기서는 잠시 역사 공부를 하고..;
유흥을! 놀이를 ^^;; 즐길 수 있었다.

우선 시작을 하며, 가이드는 갑자기 한 목마 옆에 앉아서 물었다.
"이 ↓목마가 어느 나라에서 온 걸까요? 프랑스? 영국? 독일?"
제복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독일"이라고 했고,
모자 때문에 한 여성분이 "터키" 라고 했고, 한 남성분이 "영국"이라고 했는데, 답은 영국!

왜? 우선, 목마가 바라보고 있는 방향이 힌트였다.
영국 회전 목마는 시계방향으로 돌고, 프랑스나 독일 등의 회전 목마는 시계 반대방향으로 돈다.
그리고 회전 목마들은, 사람들을 목마로 매료시키기 위해서, 회전 목마가 돌 때 사람들을 바라보게끔 얼굴 방향이 되어 있는데, 그러므로, 도는 방향의 반대쪽을 보고 있어야 하며, 따라서 오른쪽을 보고 있는 이 목마는 시계 방향으로 도는, 즉 영국의 회전 목마에서 온 것이라고 한다는.... -_-
그리고 두 번째로는, 이 목마의 장군은 '터키' 장군이 맞으며, 손에 종이 조각을 들고 있는데 그게 '평화 조약'이기 때문에, 당시 이미 동맹국이었던 독일은 될 수가 없고, 따라서 영국이라고 하는데, 어쨌든 역사 공부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끼며...

그러나 언젠가 회전 목마의 방향으로 회전 목마의 국적을 구분할 방법을 배울 것이라고는 상상조차 못했었다!;;
이 외, 목마 말의 귀 모양과 갈기 형태, 꼬리 등으로 프랑스와 독일 목마를 구분하는 법도 배웠다;;
까먹거나 써 먹을일이 없을 것 같지만, 혹시 회전 목마 타게 된다면 생각이 날 듯은 하다 ㅋㅋㅋ


그리고는 La course des garçons de café 게임을 즐겼다. "커피숍 웨이터 경주" 게임.
게임기가 아니라, 실제로도 존재하는 이 게임은, 웨이터들이, 음료가 가득 담긴 컵, 잔들을 쟁반에 담고 목적지까지 최대한 쟁반의 내용물을 유지한 채 경주를 하는 것인데,
원래 프랑스에서 시작되었지만, 지금은 프랑스에서는 실제로는 더이상 하지 않고..
그러나 미국 및 몇 국가들에서는 프랑스 축제일(7월 14일) 을 맞춰서 이 경주를 하는 곳이 있다고 한다;;;;

여튼, 게임 방식은 자기 앞쪽으로, 비스듬하게 테이블이 놓여져서, 위쪽에 구멍이 여러개가 있어서, 공을 굴려 넣게 되어 있는데, 각 구멍에 숫자가 매겨져 있어서, 해당 구멍에 공이 들어가면, 그 숫자만큼 잔을 든 웨이터가 앞으로 가게끔 되어있다.
우리 일행 중, 텍사스에서 오신 미국인 여성분이 한분 계셨는데 엄청 잘했음;
연습 많이 하면 될 법도 한데, 난 영 운동 신경이 없으니 ㅠㅠㅠㅠ 여튼 못 이겼써요오;; ㅎㅎ

일부가 이 경주 게임을 하고, 나머지는 옆에 있는 회전 목마를 타고, 다시 자리를 바꾸고.. 즐거운 게임 시간을 갖았다.

전체적으로 좀 동화같은 분위기가 지배적인 것 같지만,
가끔은 잔혹 동화인마냥, 어두 침침한 곳에서 마네킹 같은 것들이 간혹 음산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


여기 전시된 의상들은 모두 Folie Bergère에서 온 것이라고 하는데,
아마 카바레 직종을 접을 때에 30% 정도를 여기 주인이 회수해왔다고 들었던 것 같다 ^^;

조금 설명을 듣고 그러나 사진 찍으면서 좀 딴짓을 하고;; , 이제는 다음 놀이 기구!!!!
무려 1897년에 나온 이 놀이기구는 'Manège vélocipédique' 라고 하는데,
동력원이 <사람>이다. 아래 사진에 보면, 자전거처럼 되어있어 페달이 곳곳에 달려 있는데,
탄 사람들이 페달을 열심히 밟아서 타는 놀이 기구인데, 빨라서 무척 재밌었다 ㅋㅋㅋㅋ
물론 모두가 페달을 밟게끔 만들어진 것은 아니고, 그냥 앉는 좌석들도 있는데,
그렇다고 페달을 밟는 사람이 없다면 물론 안 돌아갈 터이니, 좀 체력이 되는 사람들과 타는 게 좋을 것 같다ㅋㅋ
시속 60km 까지 갈 수 있다고 하는데, 실제로 건장한 파리 소방관들이 테스트를 해 본 바, 비슷하게 확인이 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싸이클 선수들로 테스트는 안 해본듯 ^^; ㅋㅋㅋ
사진에서 속도감이 느껴지는가??!!
실제로 타고 있을 때보다 내려서 봤을 때 더 빠르게 느껴지는 것 같았다;


그리고 중간 중간에 이렇게 넓은 공간들이 있어서, 여백의 미를 장식해 주고 있다.
위 사진들 중, 오른쪽 아래쪽에 있는 사진 안쪽에 보이는 게 거대한 풍금 (orgue de barbarie; barrel organ).
거기서도 끝나기 전에 다시 한번 춤을 췄었지 -_-;;;;


놀이기구 관을 마치고, 마지막으로 방문한 장소의 테마는 "세상의 놀라운 것" 정도로 이름이 붙혀진 곳이었는데, 마치 이 박물관 자체가 박물관 주인의 거대한 수집 장소 같아서,
그가 모아 놓은 여러 가지 수집품들을 볼 수가 있는 곳이었다.
현대의 핀볼 게임 같은, 왕들의 고전 게임판이 있었는가 하면, 유명 댄서였던 조세핀 베이커의 벨트까지 있었다;

그리고는, 마지막으로는 저절로 연주하는 피아노가 있던 이 큰 홀에서 춤을 추며, 투어를 마무리하였다.
처음 시를 읊으며 투어를 시작했던 가이드는, 마지막에는 감미로운 노래를 한 곡조 뽑았다 ㅋㅋㅋ

굉장히 이색적이었던 박물관. 익살스러운 가이드 덕분에 많이 웃기도 했고, 나름 재밌는 시간을 보냈다.
밖에는 비가 계속 내렸지만, 원래가 어두컴컴한 실내라 괜찮았다 ㅎㅎ
그리고 뭔가 배운 것도 많았던 것 같고.. (근데 뭐였더라..ㅋㅋ)
어쨌든 오늘은 이걸로 좀 덜 바보가 되겠구나!

다음에 언제 다시 파리에 나갈지는 모르겠지만, 다음 일정을 좀 한번 생각해 봐야겠다 ㅎㅎ

by iazen | 2017/03/14 23:10 | 여행 Voyage | 트랙백 | 덧글(2)

파리 - "파이브 가이스" 수제 햄버거 집에 가다!!

드디어 파리에도 수제 햄버거집 'FIVE GUYS'가 들어왔다!
사실 그 유명하다는 미국의 쉑쉑버거나, 인앤아웃 버거등도 나는 거의 최근에서야 들어 봤지만 -_-;
파이브 가이스는 오바마 덕분(?)에 그나마 좀 일찍 들어 봤었는데 ㅎㅎ
미국까지 가지 않아도 프랑스에서도 손쉽게(??) 파이브 가이스를 맛볼 수 있게 되었다!!

사실 작년부터 갈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줄이 엄청 기~~~~일다고 해서,
추운 날씨에 바깥에서 기다리는 건 싫기에;; 기다리다가 결국 올해 이렇게 방문하게 되었다 ㅎㅎ

그리고 외출한 날은, 마침 비가 하루 종일 구질구질하게, 끊임없이 퍼붓는 날이었다 -_-
아직도 사실 줄이 길다고 들었었지만,
이런 안좋은 날씨 덕분이었는지;; ㅎㅎ 그렇게 많이 기다리지도 않고 주문을 할 수가 있었다!

참, 파리에 파이브 가이스는 이제 두 군데인데 (베르시(Bercy)와 샹젤리제 지점),
우리는 먼저 생긴 베르시로 향했었다.
Bercy Village, 항상 봐도 참 옹기종기 예뻐서 맘에 드는 곳이다.

바깥에서도 먹을 수 있게 테이블이 있지만, 이날은 비가 들이쳐서 바깥은 휑~

그리 많이 기다리지 않아도 되어서 좋긴 했는데,
그러다보니 사실 메뉴를 고민할 시간이 별로 없었었다 ㅠㅠ;;;;
일단 급히 결정하고, 둘이서 햄버거 2개 + 핫도그 + 감자튀김 + 밀크쉐이크를 주문했는데,
양이 엄청 많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ㅠㅠㅠㅠ
자주 올 수 있는 것도 아니고 해서, 온 김에 될 수 있는대로 다양하게 맛보자 해서 많이 시켰는데, 둘이서 46.50유로 나왔다;;; 햄버거 집에서 이렇게 비싸게 먹을 줄이야;; ㅋㅋㅋ

사실 오기 전까지는, 그냥 일반 프랜차이즈 햄버거집을 생각했었는데,
그러나 막상 와 보니, 좀 더 고급 햄버거집, 그리고 특히 가격대가 일반 햄버거 집을 뛰어넘는, 좀 더 레스토랑 같은 느낌이었다.
아, 그치만 분위기는 그냥 햄버거 집 분위기 ㅋㅋ

주문을 하는 계산대 위로 걸려있는 메뉴판! (클릭하면 커집니다)

먹고 와서 보니, 감자튀김에도 "CAJUN" 스타일의 감자튀김이 있다는 걸 이제서야 알았다 ㅠㅠ
맛있다던데 ㅠㅠ
그래도, 그냥 감자 튀김도 맛있었지만.... 좀 아쉽긴 하다 ^^;
양념 감자 같은 그런 맛일까나??
사실 금방 또 다시 방문할 것 같지는 않다만, 그래도 다음에 언젠가 가게 되면 한번 꼭 시켜 봐야겠다!

참, 그리고 또 집에 와서 보니까, 밀크쉐이크에다가 "베이컨"을 추가할 수 있게 되어있는 걸 볼 수 있었다!
(Ajoutez du Bacon dans votre Milkshake).
헉! 이런 조화라니;;;;
맛있으려나? 나름 맛있으니까 이렇게 해 놨겠지???
참 신비한 조합이라, 그렇게까지 막 땡기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굉장히 궁금하긴 하다!

그럼 이제 먹어 봅시다. 테이크 아웃일지 / 먹고 갈 건지 묻지 않고, 다 봉투에 담아 준다.

주문 줄은 그래도 별로 안 길었지만, 안에 자리는 꽉 차서, 자리 찾는 데는 약간 헤맸다ㅠ
그치만 날씨가 곧 좋아지면, 밖에 나와서 햇볕 드는 데 자리 잡고 먹어도 좋을 듯 하다 ㅎㅎ

참, 감자 튀김은 정말 넘쳐나게 담아줘서,
저 종이컵에 들어있는 양의 거진, 배가 되는 것이 음식을 담아 준 Brown bag 안에 더 들어있었다!!
양이 정말 푸짐!! 그러나 결국 남김;;ㅠㅠ
 
비교를 좀 해 보자면, 맥도날드 같은데의 감자튀김은, 뭔가 인공적인? 그런 요소가 살짝 있는 것 같은데,
여기 감자튀김은 껍질 채 튀겨서 그런 건지, 아니면 그 길이가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일반적인 사이즈의 감자에서 나온 것 같은 길이라 그런 건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진짜" 직접 해 먹은 감자튀김 같이 맛있었다.

베이컨 치즈 버거 - 나눠 먹기 위해 햄버거는 반으로 잘라달라고, 주문시 따로 요청을 했었다.

햄버거는 일반 사이즈랑 작은 사이즈가 있는데, 그냥 일반 사이즈로 주문을 했고, 그래서 패티가 2장!
햄버거 토핑/소스는 뭐 번거롭게 빼고 그러기가 귀찮아서; 모든 갖은 재료가 들어가는 "ALL THE WAY" 로 주문하고, 한국인은 역시 매운 거니까;; ㅋㅋㅋ 할라피뇨를 추가함.

ALL THE WAY 에는 = 마요네즈 + 샐러드 + 피클 + 토마토 + 익힌 양파 + 익힌 버섯 + 케첩 + 겨자 소스가 들어간다고 한다.
여기다가 뭐 생양파라든지, 할라피뇨, 피망이나 다른 소스들을 추가할 수도 있음.
모든 소스와 토핑들이 잘 어우러져 정말 맛있었다!
익힌 버섯이 의외로 맛있었고, 뭔가 이것 저것 들어간 게 많으니 나름 '건강식' 같은 느낌도 -_-;;;;; 살짝 받을 수 있었다 ㅎㅎ

게다가 냉동된 식품이 아닌, 100% 신선한 식품을 사용한다고 하잖아!!
알고 보면, 햄버거도 충분히 건강식이 될 수 있다고! ㅋㅋㅋㅋㅋ;;;;;;;

그런데 이것도 양이 많아서, 막 소스가 옆으로 흐르고, 입가에도 잔뜩 묻고;; ㅋㅋㅋㅋ
뭐, 조신하게 먹으러 간 건 아니니 괜찮다! ㅎㅎ

Cheese Dog - 얘도 반으로 잘라 달라고 함. 구운 양파와 소스가 들어감.

핫도그는, 맛있긴 했는데, 핫도그 "빵"이 조금 뭔가 텁텁(?)했다.
햄버거 빵은 좀 살살 녹는 느낌이었다면, 핫도그 빵은 빵으로서의 자신의 역할을 정말 충실히 하는 듯한?? 그런;;
ㅋㅋ 아 설명 안됨 ㅠㅠㅠ

밀크쉐이크도 맛있었다.
오레오 맛을 시켰는데, 나중에 빨대를 통과하지 못한 큰 오레오 부스러기들이 밀크쉐이크 바닥에 남아있었다는 슬픈 전설이...

아, 그리고 줄이 긴 경우, 기다리는 동안에는
파이브 가이스의 트레이드 마크인 << 땅콩 >> 을 퍼서 먹을 수도 있다!
군데군데 이렇게 땅콩 상자들이 눈에 잘 띄인다.
파이브 가이스의 감자 튀김은 땅콩 기름으로 튀긴다고 하는데,
사실 '땅콩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들이 그래도 일부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파이브 가이스의 상징이라 계속 유지를 한다고 한다. 다만 이러한 사실을 입구 등 눈에 띄는 곳에 잘 써 놓는 다고 하는데, 난 못 봤음; ^^;

땅콩도 맛있었다! ㅋㅋ 배가 불러서 감자 튀김은 더이상 안들어 가는데도, 땅콩은 들어가는 기이한 체험을 함.
참, 파이브 가이스의 땅콩이 식당 외에서, 모르게 알레르기를 유발하면 안되니, 땅콩은 외부 반출 금지라고 들었던 듯..

아무튼, 굉장히 배부르고 맛있게 먹었다.
근처에서 놀고, 집에 들어와서는 사이다 한 캔을 시원하게 드링킹 해 주었다는... ㅎㅎ
메뉴를 좀 더 공부하고 간다면, 다음번에 언젠가 다시 가게 된다면, 보다 더 잘 주문할 수 있겠지? ㅋㅋ

by iazen | 2017/03/13 19:23 | 냠냠 J'ai faim! | 트랙백 | 덧글(2)

아늬! 컴퓨터 전원이 안 켜진다니!!

그랬다.
28일 오후, 컴퓨터를 하는데 갑자기 컴퓨터가 '팟!' 하고 꺼졌다.
아무런 예고 없이, 아무런 조짐도 없이. 팟!

당시 컴퓨터에는, 그냥 인터넷 창 몇개와 사진 앨범을 만드는 소프트웨어 하나만이 돌아가고 있었을 뿐,
컴퓨터가 평소보다 뭐 과열되었다든지 그런 것도 아니었었다.
컴퓨터에 게임이라곤, 그저 디아3와 스팀 드래곤볼이 전부인데,, 그것마저도 한 지도 오래됐었고..

다시 켜보려고, 여러번 전원 버튼을 눌러도 보았지만, 전혀 부팅을 시도하려는 듯한, 그 어떠한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완전한 정적.

전원이 빠진 걸까? 아니다, 전원은 다 꽂혀져 있고, 문제도 없다.
정전이 된 것도 아니다.
멘붕이 시작되었지만 ㅠㅠ
그래도 요즘엔 핸드폰이 있다는 게 어디야!!! ㅎㅎ

찾아보니까, 아무래도 '파워 서플라이'의 문제일 확률이 높은 것 같았다.
나무위키에 보니까 막 클립을 어떻게 저떻게 해서, 검사하는 게 나오는데....
내가 그런 걸 할 리가 없잖아 ^^;;;;; ㅠㅠㅠ
그러나 어쨌든, 따로 떼서도 봤는데, 파워 서플라이에 있는 팬이 안 돌아가서,
결국 그게 문제라고 생각을 하고, 인터넷으로 즉시 구매했다.
Amazon 사랑합니다..; (물론 내 돈 주고 내가 사는 거지만서도;;; ㅋㅋ)
그래서 교체했는데, 그러나! 팬이 돌아가는가 싶더니 다시 멈춘다 ㅠㅠㅠㅠㅠㅠ
그래서 이 때는, 또다른 인터넷에서 본 궁극적 방법!
메인 보드의 배터리를 살짝 뺐다.
1분만 기다리고 넣었는데 안 되어서,
다시 5분 기다리고 넣으려고 기다리던 중, 보니까 선이 하나가 헐겁게 껴져있네?? -_-;; 허얼
다시 제대로 연결하고, 배터리도 다시 넣고, 키니까 이제 부팅이 된다!!!!! ㅠㅠㅠㅠ

그래서, 이렇게, 오늘 다시 블로그에 돌아왔습니다. -_-//
여러분(누구?) 보고시펏써요오! ;; 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이렇게 하고보니, 원래 선이 헐거웠다든지,, 아니면 메인보드 배터리만 뺐다가 껴도 됐었는 게 아닌가 싶지만..; 아 모르겠다, 이제 되니까 다 귀찮다! 그냥 파워 서플라이 문제였다고 해두자;;;;; -_-;;;;;;

그나저나, 꽤나 당황했었다.
난 컴퓨터가, 기존에 사용했던 컴터들처럼, 골골댄다든지, 어떤 조짐이 있을 줄 알았는데,
그냥 갑자기 팟!하고 꺼지다니...;;; 정말 여러가지 변수가 있는 거로구나 ㅠㅠㅠ

특히나 걱정이 되었던 것은, 다른 것보다는, 역시 <사진들>.
안그래도 2016년 사진 앨범책을 만들고 있었던지라 너무 당황했었다.
요즘에 이상한 바이러스도 정말 많다던데 ㅠㅠ
컴퓨터가 또 어떻게 될지 모르니, 일단 사진 먼저 백업을 꼭 해놓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외장하드는 사실 좀 번거로운 듯한 느낌도 없지 않고..
대용량 USB라도 하나 빨리 장만을 해야겠다!! ㅠㅠㅠㅠㅠ

by iazen | 2017/03/05 23:33 | 일상 Ma vie | 트랙백 | 덧글(2)

라라랜드 - '로맨스'에 대한 기대만 컸던 영화

La La Land
한국 개봉일은 - 2016년 12월 7일
프랑스 개봉일은 - 2017년 1월 25일
(아마 프랑스어 버전 만드느라 오래 걸린 듯..)

이렇듯 한국에서 먼저 개봉을 해서 그런지, 영화에 대한 극찬이 끊임없이 들려오고,
많은 블로그와 인터넷 까페, 기사들에서 이 영화를 '2016년 최고의 영화'로 꼽고 있기에,
정말 궁금했다.

특히 길을 가다가 곳곳에 붙여져있는 영화 포스터에서는
<세기의 가장 로맨틱한 영화> 라는 찬사가 붙여져 있었고,
아래 포스터 처럼 <라라랜드 - 아주 오래전부터 내가 기다려왔던 사랑 영화> 이런 식으로 써 있어서,
난 정말 아주 달콤한 사랑, 러브 스토리를 기대하고 영화관으로 향했는데..
이런 기대 때문이었지, 엔딩 부분에서 난 정말 참 실망을 하고야 말았다 ㅠㅠㅠㅠㅠㅠ
역시 영화는 뭐든 기대를 전혀 안 하고 보는 게 진리인데 ㅠㅠㅠ
물론, 전반적으로 보여주는 영상미는 정말 아름다웠다.
화려하지만 막 블링블링이 아니라, 뭐라고 해야할까, 달콤한, 달달한 그런 화려함.
영화의 색채, 사용된 색상들, 배경들, 너무너무 좋았다.
그러나 결말이... ㅠㅠㅠ

***** 여기서부터는 스포가 좀 있겠습니다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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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뮤지컬 자체는 좋아하지만, 그런 게 접합된 뮤지컬 드라나마 영화에 대한 엄청난 팬은 아니라,
오프닝에서 막 사람들 모두가 노래 부르고, 춤을 추는 장면에서는 '아니 내가 뭘 보러 온거지' 라는 생각이 들면서, 처음부터 끝까지 그런 분위기로 계속 가는 건 아닌가, 살짝 걱정이 되었지만,
세바스찬과 미아의 두 번째, 아니 세 번째 만남에서,
노래하고 춤추는 이 장면은, 정말 너무너무 좋았다.
너므 귀여운 거 아님? ㅋㅋ
여기서 둘이 정말이지 너무 귀여워서, 보는 내내 입이 귀에 가서 걸렸다 ㅎㅎ
왜 이 장면이 영화 포스터 등에서 많이 보이는 지 정말이지 너무나도 잘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잊지 못할 그 소리!
세바스찬 자동차의 클락손 소리! 뽜아아아아앙~ 절대 잊지 못 할거야 ㅋㅋㅋㅋㅋ
이처럼 곳곳에서 보여주는 유머 감각도 너무 좋았어.

그리고 난 정말 둘이 잘 되기를 바랬지만...
감독이 쏠로인건지, 여튼 결말이 그다지 맘에 들지는 않았다..
항상 사랑한대매!!! (↓)

Sebastian: I'm always gonna love you.
Mia: I'm always gonna love you, too.


아니, 그래놓고는 이게 "가장 로맨틱한 사랑 영화" 라고 말 할 수 있는 거여??!!
아, 영화 광고에 굉장히 농락당한 기분이었다..
항상 사랑할 거라며어!! 흥칫뿡!


현실적 + 비현실적

둘 다 모두 꿈을 좇아서, 자신들이 삶에서 원하는 것은 이룬 것은 맞다.
미아는 잘 나가는 여배우, 세바스찬은 자신의 재즈바를 열었고.
꿈하고, 사랑,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다는 것은 사실 어려운 거니까,
그 중 하나만을 손에 넣을 수 있었다는 것은, 어찌보면 굉장히 현실적인 엔딩이었다.


그렇지만, 사실 꿈을 이루어낸다는 것도 얼마나 어려운 것인가!
열의만 있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그리고 어떤 천재적인 재능이 있다고 하더라도,
금전적인 면이라든지, 아니면 기회라는 것, 그 기회를 포착할 수 있을 시간적 여유 등등,
우리의 실제 삶에서, 이 영화의 주인공들이 꿈꾸는 레벨의 '꿈'을 이루려면, 많은 우연들이 겹쳐야 될 것만 같다. 그만큼 어려운 것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그냥 현실적인, 평범한, 보통의 '안전한' 삶을 영위해 나가는 것이 아닐까?
그래서 '허황된' 꿈이라고들 많이들 하는 것이 아닐까? 실제로는 그렇게 허황된 것도 아닐 수 있지만..

그런데, 이 영화에서는 남,녀 주인공 모두 자신의 꿈을 이루었다 (비록 천생연분 같던 사랑은 안 이루어졌지만).
그것 자체가 이미 너무 비현실적인, 영화같은 얘긴데,
물론 영화니까, 그럴 수 있다고 치자.

그런데 꿈을 좇느라고 사랑은 버릴 수 밖에 없었다는 건, 그건 또 굉장히 현실적이다.
아니, 애초에 현실적인 얘기를 하려면, 그럼 꿈도 사실 좌절할 수도 있고, 때론 현실과 타협하는 게 가장 안정적인 방법이라는 걸 보여주던가....

어차피 영화니까, 차라리 꿈도, 사랑도, 모두 해피엔딩이었으면 좋았을 텐데,
영화라는 게, 감정이입이나 대리 만족을 함으로써 가끔은 행복감을 얻을 수도 있는 게 그래도 좋잖아!
왜! 둘을 안 이어주느냔 말이야아~
그러나, 뭐, 영화가 끝났다고, 주인공들의 스토리도 끝난 것은 아닐테니, 그냥 이 쯤에서 나도 그만 투덜대련다 ㅋㅋ

물론, 영화에서, 둘이 가정을 꾸리는 장면들도 보여주기는 하지만,
차라리 이렇게 단정지은 결말 보다는, 오픈된 결말도 좋았을 것 같다.
사실 씁쓸한 영화들에서는, 차라리 오픈된 결말도 나는 좋아한다.
그러면 내 구미 당기는 대로, 생각을 할 수 있으니... ^^;;
가끔은, 동화같은, 영화같은 그런 엔딩을 생각하는 것도 좋잖아? 선남 선녀 좀 쫌 맺어줌 안돼? ㅎㅎ

"가장 로맨틱한 사랑 영화"와 같은 영화 홍보글을 읽지 않고 봤었다면, 또 다르게 생각이 들었을 수도 있을 법 하다. 그렇다면 오히려 이런 결말도 괜찮았다고 생각했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스포(?)를 이상하게 당해버렸써.....ㅠㅠ

어쨌든, 이런 부분을 빼고서는, 그래도 나머지 부분들은 모두 흡족한 영화였다 ㅎㅎㅎ
엠마 스톤과 라이언 고슬링에게 이 영화는, 그네들의 영화 인생에서, 큰 전환점이 되지 않을까?
라이언 고슬링은, 전에 영화 '킹메이커 (The Ides of March)' 에서 봤었지만, 당시에는 그다지 큰 매력을 느끼지 못했었는데, 여기서는 정말 로맨틱 가이..
노래도 또 그렇게 잘한다는 느낌은 없었지만, 역할과 너무 잘 어울렸다.

메인 멜로디도 맘에 들어서, 집에 오자마자 악보도 찾아봤고,
몇일이 지난 지금도 흥얼거리게 되는, 좋은 영화 음악.

결론은 :
이래저래 마음에 드는 부분은 많았지만, '로맨스'에 대한 컸던 기대로, 결말에는 다소 실망을 했던 그런 영화.
그래도, 나중에 한번쯤은 더 보고 싶다 ㅎㅎ

둘이 춤추는 귀여운 그 장면 다시 보고싶엉ㅠ


여담이지만, 오랜만에 찾은 영화관은 참 좋았다.
영화 나온지 5주차라서, 내가 본 영화관에서는, 이 영화에 꽤 작은 상영관을 할당했었는데, 예상과는 달리, 좌석이 꽉꽉 찼었다. 그런데 불이 꺼졌음에도, 뒤늦게 들어온 그룹이 있었고, 서로 옆에 앉아야 한다며, 사람들에게 좌석을 조금씩 이동해달라고 요청을 했다.. 그리고 우리 옆쪽에 있던, 혼자 '라라랜드'를 보러오신 한 중년 남성분께서, 옆 좌석에 한 자리가 남아있었지만, <절.대.로.> 자기는 자리를 옮기지 않을 것이라며 버팅겨서, 분위기가 좀 어수선했었다 ㅠㅠ
그래도 영화가 일단 시작하고 나서는, 간간히 팝콘을 뒤적이는 소리만 있었을 뿐, 괜찮았어....

아무튼, 일찍 도착한 덕에, 영화관을 마치 대여한 듯 했던 처음 10분간은 기분이 좋았다 ㅋㅋㅋ
직접 찍은 사진 같지가 않아!! ㅋㅋ

아, 그리고 영화는 93지역의 한 쇼핑센터에서 봤는데; (아마도 파리 근교에서 요즘 가장 ㅎㄷㄷ하다는 지역; )
나오니까 저녁 10시 경,
문이 닫혀져있던 상점들 사이에, 열댓명 정도의 흑인 청소년들 두 무리가, 다소 큰 소리를 내며 신경전을 벌이고 있었다;
육탄전은 아니었기에, 장난하는 건지, 말싸움 하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이를 뒤로 하고, 코트를 여미며 집에 왔는데, 영화에서는 날씨도 내내 따뜻하고, 치안도 좋아보였기에 참 부러웠다는..;;

by iazen | 2017/02/28 02:26 | 영화 Cinema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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