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08월 04일
오늘의 지식 - 시지프스의 돌!
그리스 신화와 전혀 관계가 없는, 일반 수필을 읽고 있었는데;
또 모르는게 나왔다; 시지프스의 돌. 글에서 이 신화를 파고든건 아닌지라, 전혀 상관은 없겠지만,
알아둬야 직성이 풀리지 ㅎㅎ
시지푸스의 돌 / Stone of Sisyphus / Rocher de Sisyphe
시지프스는 바람의 신인 아이올로스와 그리스인의 시조인 헬렌 사이에서 태어났다
(** 전설에 따르면 테살리아의 왕 헬렌의 아들, 혹은 후손이었던 (바람의 신은 아닌) 아이올로스와 에나레테의 아들이라 하기도 한다고 한다. 플레이아데스 메로페의 남편으로서 에피라(코린토스)를 건설해 왕이 되었다고도 한다. 이후 기록에 따르면 오디세우스의 아버지라고도 한다(오디세우스의 어머니 안티클레아가 라에르테스와 혼인하기 전)).
당대에 유명한 도둑이었던 아우톨리코스는 도둑과 상인의 수호신인 헤르메스의 아들로서 파르나소스 산기슭에 살면서 아폴론의 소를 훔쳤다. 그는 떡갈나무 껍질로 소의 발을 감싸고, 소의 꼬리에다가는 싸리 빗자루를 매달아 땅바닥에 끌리게 함으로써 소의 발자국을 감쪽같이 지웠다. 그리고는 시치미를 뚝 떼고 자신이 태어난 동굴 속의 강보로 돌아가 아무것도 모르는 갓난아기 행세를 했다. 그런데 헤르메스의 이 완전 범죄를 망쳐 놓은 인간이 있었으니 바로 시지프스였다. 아폴론이 자신의 소가 없어진 것을 알고 이리저리 찾아다니자 시지프스가 범인은 바로 헤르메스임을 일러바쳤던 것이다. 아폴론은 헤르메스의 도둑질을 제우스에게 고발하였고 이 일로 시지프스는 범행의 당사자인 헤르메스뿐만 아니라 제우스의 눈총까지 받게 되었다. 도둑질이거나 말거나 여하튼 신들의 일에 감히 인간이 끼어든 게 주제넘게 여겨졌던 것이다.
(** 혹은 시지프스의 소를 훔쳤으나, 시지프스의 꾀로 되찾았다는 내용도 있음)
그 일로 말미암아 가뜩이나 눈밖에 나 있던 차에, 뒤이어 시지프스는 더욱 결정적인 괘씸죄를 저지르게 되었다. 어느 날 시지프스는 제우스가 독수리로 둔갑해 요정 아이기나를 납치해 가는 현장을 목격하게 되었다. 잠시 궁리한 끝에 시지프스는 아이기나의 아버지인 강신(降神) 아소포스를 찾아갔다. 딸 걱정에 천근같은 한숨을 내쉬고 있는 아소포스에게 시지프스는 자신의 부탁을 하나 들어 준다면 딸이 있는곳을 가르쳐 주겠노라 했다.
시지프스는 그 때 코린토스를 창건하여 다스리고 있었는데 물이 귀해 백성들이 몹시 고생을 하고 있었다. 그러니 코린토스에 있는 산에다 마르지 않는 샘을 하나 만들어 달라는 게 시지프스의 청이었다. 물줄기를 산 위로 끌어올리는 게 쉬운 일은 아니었지만 어쨌거나 딸을 찾는 게 급했던 터라 아소포스는 시지프스의 청을 들어주기로 했다. 시지프스는 그에게 제우스가 아이기나를 납치해 간 섬의 위치를 가르쳐 주었고 아소포스는 곧 그곳으로 달려가 딸을 제우스의 손아귀에서 구해냈다.
자 신의 떳떳찮은 비행을 엿보고 그것을 일러바친 자가 다름 아닌 시지프스임을 알아낸 제우스는 저승신 타나토스(죽음)에게 당장 그놈을 잡아오라고 명령했다. 그러나 제우스가 어떤 식으로든 자신에게 보복하리라는 걸 미리 헤아리고 있던 시지프스는 타나토스가 당도하자 그를 쇠사슬로 꽁꽁 묶어 돌로 만든 감옥에다 가두어 버렸다. 명이 다한 사람을 저승으로 데려가는 저승사자가 묶여 있으니 당연히 죽는 사람이 없어졌다. 명계(冥界)의 왕 하데스가 이 어처구니없는 사태를 제우스에게 고했고 제우스는 전쟁신 아레스를 보내 타나토스를 구출하게 했다. 호전적이고 잔인하기 이를 데 없는 아레스에게 섣불리 맞섰다간 온 코린토스가 피바다가 될 것임을 알고 시지프스는 이번엔 순순히 항복했다. 그런데 타나토스의 손에 끌려가면서 시지프스는 아내 멜로페에게 자신의 시신을 화장도 매장도 하지 말고 광장에 내다 버릴 것이며 장례식도 치르지 말라고 은밀히 일렀다. 저승에 당도한 시지프스는 하데스를 알현하는 자리에서 이렇게 읍소(泣訴)했다.
"아내가 저의 시신을 광장에 내다 버리고 장례식도 치르지 않은 것은 죽은 자를 수습하여 무사히 저승에 이르게 하는 이제까지의 관습을 조롱한 것인즉 이는 곧 명계의 지배자이신 대왕에 대한 능멸에 다름아니니 제가 다시 이승으로 가 아내의 죄를 단단히 물은 후 다시 오겠습니다. 하니 저에게 사흘간만 말미를 주소서."
(** 혹은 아내에게 제사를 지내도록 설득하겠다며 보내달라고 부탁하였다고 한다)
시지프스의 꾀에 넘어간 하데스는 그를 다시 이승으로 보내 주었다. 그러나 시지프스는 그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 영생불사하는 신이 아니라 한번 죽으면 그걸로 그만인 인간인 그로서는 이승에서의 삶이 너무도 소중했던 것이다. 하데스가 몇 번이나 타나토스를 보내 을러대기도 하고 경고하기도 했지만 그때마다 시지프스는 갖가지 말재주와 임기응변으로 체포를 피했다. 그리하여 그는 그후로 오랫동안을 "천천히 흐르는 강물과 별빛이 되비치는 바다와 금수초목을 안아 기르는 산과 날마다 새롭게 웃는 대지" 속에서 삶의 기쁨을 누렸다. 그러나 아무리 현명하고 신중하다 한들 인간이 어찌 신을 이길 수 있었으랴. 마침내는 시지프스도 타나토스의 손에 끌려 명계로 갈 수밖에 없었다.
명계에선 가혹한 형벌이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하데스는 명계에 있는 높은 바위산을 가리키며 그 기슭에 있는 큰 바위를 산꼭대기까지 밀어 올리라고 했다. 시지프스는 온 힘을 다해 바위를 꼭대기까지 밀어 올렸다. 그러나 바로 그 순간에 바위는 제 무게만큼의 속도로 굴러떨어져 버렸다. 시지프스는 다시 바위를 밀어 올려야만 했다. 왜냐하면 하데스가 "바위가 늘 그 꼭대기에 있게 하라"고 명령했기 때문이었다. 그리하여 시지프스는 "하늘이 없는 공간, 측량할 길 없는 시간"과 싸우면서 영원히 바위를 밀어 올려야만 했다.
시지푸스의 돌은 이루지 못할 헛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을 나타내거나,
혹은 끊임없이 같은 일을 반복하는 인간의 굴레를 이야기할 때 자주 비유가 됩니다.
[ 출처 : 다움TiP - 메인은 작성자 dbrlgh**** 님의 답변 + 글고 위키 + 이외 블로그 들 등 ]
이 고대 그리스 신화 인물에 대한 내용은, 현대에도 계속해서 재해석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예를들면, Albert Camus 의 Le Mythe de Sisyphe 라던지..
지금 읽는 책을 다 읽으면 한번 도전해봐도 좋을것 같지만 지금 읽고 있는, 읽고자 꺼내놓은 책들이 이미 너무 많아,,
이 책은 리스트에도 아직 올려놓으면 안될것 같다;;
여튼 또하나의 현대적 해석(?) :
[그림파일 출처 : 웹코믹 사이트 http://cereales.lapin.org/]
첫칸)
신 : 시지프스! 넌 돌을 산 꼭대기까지 돌을 밀어올려야만 하는 형벌을 받았다, 그러나 그 돌은 매번 다시 내려올 것이다!
시지프스 : 안돼에에!
둘째칸)
신 : 알았어, 알았어, 그럼 한가지 추가 :
매번 돌이 다시 내려올때마다, 아무 의미도 없는 측정기가 너한테 레벨업했다고 말해줄꺼다.
시지프스 : 오예!
또 모르는게 나왔다; 시지프스의 돌. 글에서 이 신화를 파고든건 아닌지라, 전혀 상관은 없겠지만,
알아둬야 직성이 풀리지 ㅎㅎ
시지푸스의 돌 / Stone of Sisyphus / Rocher de Sisyphe
시지프스는 바람의 신인 아이올로스와 그리스인의 시조인 헬렌 사이에서 태어났다
(** 전설에 따르면 테살리아의 왕 헬렌의 아들, 혹은 후손이었던 (바람의 신은 아닌) 아이올로스와 에나레테의 아들이라 하기도 한다고 한다. 플레이아데스 메로페의 남편으로서 에피라(코린토스)를 건설해 왕이 되었다고도 한다. 이후 기록에 따르면 오디세우스의 아버지라고도 한다(오디세우스의 어머니 안티클레아가 라에르테스와 혼인하기 전)).
당대에 유명한 도둑이었던 아우톨리코스는 도둑과 상인의 수호신인 헤르메스의 아들로서 파르나소스 산기슭에 살면서 아폴론의 소를 훔쳤다. 그는 떡갈나무 껍질로 소의 발을 감싸고, 소의 꼬리에다가는 싸리 빗자루를 매달아 땅바닥에 끌리게 함으로써 소의 발자국을 감쪽같이 지웠다. 그리고는 시치미를 뚝 떼고 자신이 태어난 동굴 속의 강보로 돌아가 아무것도 모르는 갓난아기 행세를 했다. 그런데 헤르메스의 이 완전 범죄를 망쳐 놓은 인간이 있었으니 바로 시지프스였다. 아폴론이 자신의 소가 없어진 것을 알고 이리저리 찾아다니자 시지프스가 범인은 바로 헤르메스임을 일러바쳤던 것이다. 아폴론은 헤르메스의 도둑질을 제우스에게 고발하였고 이 일로 시지프스는 범행의 당사자인 헤르메스뿐만 아니라 제우스의 눈총까지 받게 되었다. 도둑질이거나 말거나 여하튼 신들의 일에 감히 인간이 끼어든 게 주제넘게 여겨졌던 것이다.
(** 혹은 시지프스의 소를 훔쳤으나, 시지프스의 꾀로 되찾았다는 내용도 있음)
그 일로 말미암아 가뜩이나 눈밖에 나 있던 차에, 뒤이어 시지프스는 더욱 결정적인 괘씸죄를 저지르게 되었다. 어느 날 시지프스는 제우스가 독수리로 둔갑해 요정 아이기나를 납치해 가는 현장을 목격하게 되었다. 잠시 궁리한 끝에 시지프스는 아이기나의 아버지인 강신(降神) 아소포스를 찾아갔다. 딸 걱정에 천근같은 한숨을 내쉬고 있는 아소포스에게 시지프스는 자신의 부탁을 하나 들어 준다면 딸이 있는곳을 가르쳐 주겠노라 했다.
시지프스는 그 때 코린토스를 창건하여 다스리고 있었는데 물이 귀해 백성들이 몹시 고생을 하고 있었다. 그러니 코린토스에 있는 산에다 마르지 않는 샘을 하나 만들어 달라는 게 시지프스의 청이었다. 물줄기를 산 위로 끌어올리는 게 쉬운 일은 아니었지만 어쨌거나 딸을 찾는 게 급했던 터라 아소포스는 시지프스의 청을 들어주기로 했다. 시지프스는 그에게 제우스가 아이기나를 납치해 간 섬의 위치를 가르쳐 주었고 아소포스는 곧 그곳으로 달려가 딸을 제우스의 손아귀에서 구해냈다.
자 신의 떳떳찮은 비행을 엿보고 그것을 일러바친 자가 다름 아닌 시지프스임을 알아낸 제우스는 저승신 타나토스(죽음)에게 당장 그놈을 잡아오라고 명령했다. 그러나 제우스가 어떤 식으로든 자신에게 보복하리라는 걸 미리 헤아리고 있던 시지프스는 타나토스가 당도하자 그를 쇠사슬로 꽁꽁 묶어 돌로 만든 감옥에다 가두어 버렸다. 명이 다한 사람을 저승으로 데려가는 저승사자가 묶여 있으니 당연히 죽는 사람이 없어졌다. 명계(冥界)의 왕 하데스가 이 어처구니없는 사태를 제우스에게 고했고 제우스는 전쟁신 아레스를 보내 타나토스를 구출하게 했다. 호전적이고 잔인하기 이를 데 없는 아레스에게 섣불리 맞섰다간 온 코린토스가 피바다가 될 것임을 알고 시지프스는 이번엔 순순히 항복했다. 그런데 타나토스의 손에 끌려가면서 시지프스는 아내 멜로페에게 자신의 시신을 화장도 매장도 하지 말고 광장에 내다 버릴 것이며 장례식도 치르지 말라고 은밀히 일렀다. 저승에 당도한 시지프스는 하데스를 알현하는 자리에서 이렇게 읍소(泣訴)했다.
"아내가 저의 시신을 광장에 내다 버리고 장례식도 치르지 않은 것은 죽은 자를 수습하여 무사히 저승에 이르게 하는 이제까지의 관습을 조롱한 것인즉 이는 곧 명계의 지배자이신 대왕에 대한 능멸에 다름아니니 제가 다시 이승으로 가 아내의 죄를 단단히 물은 후 다시 오겠습니다. 하니 저에게 사흘간만 말미를 주소서."
(** 혹은 아내에게 제사를 지내도록 설득하겠다며 보내달라고 부탁하였다고 한다)
시지프스의 꾀에 넘어간 하데스는 그를 다시 이승으로 보내 주었다. 그러나 시지프스는 그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 영생불사하는 신이 아니라 한번 죽으면 그걸로 그만인 인간인 그로서는 이승에서의 삶이 너무도 소중했던 것이다. 하데스가 몇 번이나 타나토스를 보내 을러대기도 하고 경고하기도 했지만 그때마다 시지프스는 갖가지 말재주와 임기응변으로 체포를 피했다. 그리하여 그는 그후로 오랫동안을 "천천히 흐르는 강물과 별빛이 되비치는 바다와 금수초목을 안아 기르는 산과 날마다 새롭게 웃는 대지" 속에서 삶의 기쁨을 누렸다. 그러나 아무리 현명하고 신중하다 한들 인간이 어찌 신을 이길 수 있었으랴. 마침내는 시지프스도 타나토스의 손에 끌려 명계로 갈 수밖에 없었다.
명계에선 가혹한 형벌이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하데스는 명계에 있는 높은 바위산을 가리키며 그 기슭에 있는 큰 바위를 산꼭대기까지 밀어 올리라고 했다. 시지프스는 온 힘을 다해 바위를 꼭대기까지 밀어 올렸다. 그러나 바로 그 순간에 바위는 제 무게만큼의 속도로 굴러떨어져 버렸다. 시지프스는 다시 바위를 밀어 올려야만 했다. 왜냐하면 하데스가 "바위가 늘 그 꼭대기에 있게 하라"고 명령했기 때문이었다. 그리하여 시지프스는 "하늘이 없는 공간, 측량할 길 없는 시간"과 싸우면서 영원히 바위를 밀어 올려야만 했다.
시지푸스의 돌은 이루지 못할 헛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을 나타내거나,
혹은 끊임없이 같은 일을 반복하는 인간의 굴레를 이야기할 때 자주 비유가 됩니다.
[ 출처 : 다움TiP - 메인은 작성자 dbrlgh**** 님의 답변 + 글고 위키 + 이외 블로그 들 등 ]
이 고대 그리스 신화 인물에 대한 내용은, 현대에도 계속해서 재해석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예를들면, Albert Camus 의 Le Mythe de Sisyphe 라던지..
지금 읽는 책을 다 읽으면 한번 도전해봐도 좋을것 같지만 지금 읽고 있는, 읽고자 꺼내놓은 책들이 이미 너무 많아,,
이 책은 리스트에도 아직 올려놓으면 안될것 같다;;
여튼 또하나의 현대적 해석(?) :
첫칸)
신 : 시지프스! 넌 돌을 산 꼭대기까지 돌을 밀어올려야만 하는 형벌을 받았다, 그러나 그 돌은 매번 다시 내려올 것이다!
시지프스 : 안돼에에!
둘째칸)
신 : 알았어, 알았어, 그럼 한가지 추가 :
매번 돌이 다시 내려올때마다, 아무 의미도 없는 측정기가 너한테 레벨업했다고 말해줄꺼다.
시지프스 : 오예!
# by | 2016/08/04 18:04 | 지식 Moins bête qu'hier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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