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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니지 여행기] 제르바 / 2009년 11월

여행을 가고 싶은데! 여행기를 올리고 싶은데!
당장 어디 갈 계획도 없고, 뭐 그리 갈 만한 여유도 안되고. 그래서 올려보는 2009년 여행기.
기억이 잘 나려는지는 모르겠지만 ㅠㅜ 그래도 2007년 여행기도 올해 최근에 올렸으닠ㅋㅋㅋㅋㅋ 2009년 쯤이야...ㅋㅋㅋㅋㅋ;;;; 쓰다보면 언뜻언뜻 기억이 나겠지??? (아님 어쩔.. ㅠㅠ)

자 그럼, 때는 바야흐로 2009년 11월 5일.
튀니지 제르바 (Djerba) 섬에 도착.
11월이지만, 따뜻한 날씨!!!! 민소매에 맨발 샌들로 다녀도 따뜻하다!!! 물에 발을 담굴수도 있다!!!
이래서 겨울에 따뜻한 나라를 찾아 여행가면 정말 좋음 ㅠㅠㅠㅠ
(다만 돈과 시간이 (큰) 문제일 뿐; )
도착한 때가 저녁인지라, 호텔에서 주는 저녁밥을 먹고, 해변을 어슬렁 거리며, 다음 일정을 확인했다.
보통여행은 어딘가에 묶여있는 그런거보단, 자유 여행이 더 좋았었었지만;;
점점 귀찮아지고.... 한 도시면 모를까, 여러 도시를 돌아다니는 튀니지 여행의 경우에는 패키지 여행이 더 나을거 같았다.
그래서 선택한건 바로바로 튀니지 사륜구동차 투어 패키지 여행!
운전도 안하는(못하는 ㅠ) 나에게는 어쩜 이건 환상

사실 제르바는 프랑스 인들에게 "휴양지"의 느낌이 가득한 곳이다.
일상에 쩌들어있다가, 여기 따뜻한 제르바에 와서, 호텔에서 아무것도 안하면서, 삼시세끼 주는 밥 먹고, 음료 무제한* 마시고, 수영장이나 해변에서 노닥노닥 거리다가 가는, 그런 패키지 휴양이 인기가 많은데,
(*이런 휴양 패키지로 오는 경우, 음료 무제한은 = 알콜 무제한일때가 많다.. 그래서 막 오전 11신데 얼굴 좀 뻘게져서 칵텔 마시러 오시는 50대 정도 아저씨들이 계셨다;; ㅋㅋㅋㅋ)

그때야 물론 여행은 '돌아다니고 많이 봐야 제맛' 이라고 생각했었기에, 제르바에서는 그리 많은 시간을 보내진 않았다 (게다가 여행사 일정을 따라야 했으니까;; ).

..그러나 지금 피곤과 일상에 쩌든 나는, 어딘가 가서 정말 아무것도. 정말 처절하고 강력하게 아무것도! 안하는 그런 휴양을 한번 가져보고 싶기도 하다;;; ㅎㅎ


여튼, 다시 여행기로 돌아와서;;
아 그래 환전, 도착해서 200유로를 374 튀니지 디나르로 환전했다.
요즘 (2016년 말) 에는 200유로 환전하면 거진 480 튀니지 디나르 정도에 해당하는데,
당시만해도 환율은 저정도. 지금에서야 여행기를 쓰면서 -_-;; 혹시 사기당했던건 아닌가 싶어,
2009년 말 환율 찾아봤는데 200유로 380 디나르 정도로 확인되니 맞다..;; ㅋㅋㅋㅋㅋ 아 뒷북 ㅋㅋ

제르바에서는 짧게나마 있는 동안, 해변에서 노닥거리지 않는 동안에는 해적선을 타러 갔다왔다;
나름 해적선이라고 해적 깃발도 꽂아주는 센스.
그리고 플라밍고도 보인다!! 우왕, 동물원 이외에서 보기는 또 첨이야.
가까이 가면 날라가니 멀리서 사진을 찍어주어야 함 (게다가 바다까지 걸어들어갈 생각은 없음)
정말 좋은 성능의 카메라가 있었음 좋았겠다 싶었다.
참, 가져갔던 샌들 끈이 떨어져버려서, 제르바 호텔에 있던 부틱에서 샌들을 하나 사게 되었다.
뭐 관광용품 파는 곳이지 신발가게가 아니라; 질에 약간 의심이 가긴 했지만,
가격도 저렴했고 (10 디나르) 필요하긴 하니까.
사면서 "이거 튼튼하긴 한가요?" 물어봤더니 "여기 있을 동안은 충분히 신을거야" 라고 주인장이 말했었는데,
정말 놀라운건, 잘 신다가 정말 귀국하는날 망가졌다.
;;;; ㅋㅋㅋㅋㅋ
당황스러웠지만 가게에서 거짓말을 한건 어쨌든 아니었음 -_-;; ㅋㅋㅋ

자, 그럼 다음날은 이제 사륜구동차로 투어 출발 :
<타타우인 / 슈니니 / 크사르 길란> 의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투 비 컨티뉴드~

by iazen | 2016/11/25 18:19 | 여행 Voyage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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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Juillet at 2016/11/26 21:08
제르바! 저도 꼭 가보고 싶어요 :) 사진이 다 너무 이쁘네요!! 파란 하늘과 후덥지근한 날씨, 새파란 바다.. 일상에 찌든 사람들에게는 천국같은 휴양지일것 같아요ㅎㅎ
Commented by iazen at 2016/11/27 19:42
네! 오늘도 와주셔서 감사합니당 ㅎㅎㅎ 네! 특히 요즘같이 우중충하고 추워지는 날씨에는 따뜻한데가 정말 가고싶지요 ㅠㅜ ㅎㅎ 바닷가 사진도 좋지만 사막사진도 좋아요!! 천천히 올리겠습니당~ :)
Commented by 좀좀이 at 2016/11/28 15:01
제르바가 섬이죠? 글 보면서 2007년에 튀니지 여행다녀온 것이 생각났어요. 튀니지 진짜 모든 아름다움이 다 있고 아기자기 올망졸망 아름다운 것들이 모여 있어서 매우 좋았어요. 튀니지 사람들 쾌활하고 외국인에게 꺼리던 것도 없었던 것도 인상적이었구요 ㅎㅎ 제르바도 직접 가서 보았다면 매우 아름답다고 경탄했을 거 같아요^^
마지막 슬리퍼는 완전 예언이네요 ㅋㅋㅋ
Commented by iazen at 2016/11/28 21:49
네! 제르바 섬이에요~ 다만 아프리카 대륙과 다리로 연결되어있어서 그래도 완전 '섬'느낌은 아니긴 하지만,휴양지 느낌은 완벽합니다. 좀좀이 님 블로그도 방문해보았는데, 댓글은 달지 않았지만 여행기가 많아 좋아요 :) 언젠가 그럼 제르바도 꼭 방문해보시기를!!!!
슬리퍼는.. ㅋㅋㅋ 네 가게 주인장 말이 너무 딱들어맞아서 재밌었어요 ㅋㅋ 딱 튀니지 느낌 신발이라 맘에 들기는 했지만, 미련없이 신다가 출국날 쓰레기통에 고이 두고 왔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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