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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아이들과 디즈니랜드 파리!

바로 지난 일요일 7월2일, 아이들과 당일치기로 파리 디즈니랜드에 다녀왔다!
사실 미리 계획한 것은 아니고, 바로 전날 토요일 저녁에 급하게 바람이 들었던 것;;
원래 예전부터 아이들과 가고 싶기는 했지만, 애들이 아직 많이 어린 것 같아서 미루고 있었는데,
며칠 전에 딸아이 친구가 디즈니랜드에 간다고 얘기를 하는 거다!

정작 딸애는 디즈니랜드와 Jardiland (정원 용품 파는 가게 -_-; )를 헷갈려하던데
(하긴 아직 안 가봤었을 때였으니) 오히려 내가 엄청 자극을 받아서 ㅋㅋㅋㅋㅋ 급작스레 결정했다.

원래 사전에 계획 세우는 걸 엄청 좋아하는데, 방학때는 정말 피하고 싶고 (사람 많으니),
그렇다고 추울 때 가기도 싫으니, 지금 안 가면 빨라야 내년에나 가겠다 싶어서, 그냥 출발!
일요일이긴 했지만, 여름 세일 첫 일요일이라, 사람들이 왠지 쇼핑몰로 향했을 것 같고,
아이들 방학은 다음주부터고, 게다가 날씨도 안 좋았으니, 그래, 그냥 가자!!

그러나 이렇게 급히 결정한 터라, 전날 인터넷 티켓 구매를 하지 못하여 좀 찝찝했는데
역시나 도착해서 보니 인터넷 가격이랑 ㅠㅠ 현장 가격이랑 차이가 엄청 나더라 ㅠㅠㅠ
어쩐지 디즈니랜드 공식 홈페이지에 현장 구매 티켓 가격이 안 나타나 있었는데 이유가 있었어 ㅠㅠㅠ

보니까 성수기/비수기에 따라 티켓 가격도 달라지는 것 같던데,
인터넷에서 봤을 때 어른 49유로 / 어린이 42유로인가 그랬던 것 같은데
현장에서 어른 79유로 / 어린이 71유로로 사서 들어갔다..... (2017년 7월 초 기준)
(남편 말로는 아마 리얼리티 쇼 세상에서 산다면, 우리 머리 위로 "호구"라는 단어가 지나갔을 거라고..ㅋㅋ)
근데 어쩌겠어? 이미 주차장 비용 20유로도 냈고 -_-;; 애들한테 여기서 가자고 할 수는 없으니..
이왕 온 거 즐겨야 한다!!! 이미 저질렀으니 후회는 말지어다! -_-;;
참, 디즈니랜드 파크 / 스튜디오 중에, 아이들이 탈 수 있는 게 더 많은 Park로만 구매했다.
후회 안함. 어차피 애들 데리고 하루에 다 보기 힘들더군 ^^;

그나마 다행인 것은 만 3살 이하 (즉 3돌 생일 하루 전까지) 는 무료라는 사실.
그래서 어른 2명 + 아이 1명 (만 5세) 비용만 내고 들어갔다. (그래도 아깝... 아, 그만 생각하기로 했지!!)

가방 스캐너, 몸 검색대를 줄서서 지나고, 위처럼 아쉬움이 뚝뚝 묻어나는 티켓 구매 후, 드디어 입장.
가방 검사하는데 오래 걸리더라 ㅠㅠ 담번에 혹시 당일치기로 갈 일이 있다면,
주머니 많은 옷을 입고, 가방 없이 다 주머니에 넣어가는 걸로 -_-;; ㅎㅎㅎ

결코 줄지 않을 것만 같던 그 줄을 통과하고 들어가니, 그 디즈니 만화 영화에서만 보던 그 환상적인 성이 눈 앞에 펼쳐진다!
들어가니 또 너무 좋아서 유모차 대여를 깜빡 했는데 -_-;
담에 또 온다면 한 8살까지는 유모차 대여해도 좋을 것 같다;;;;
사실 놀이기구를 타기 위한 대기 줄에는 유모차가 들어가지는 못하지만, 공원이 크다 보니까
꽤 큰 애들도 대여 유모차에 많이 타서 다니는 것을 종종 목격할 수 있었다.
그러나 정작 나중에 대여하려니, 또 입구까지 가야하고, 나중에 돌려주는 것도 일이라 그냥 결국 안고 다니는 걸로...;

(지도는 누르면 커집니다아! )

보통 디즈니랜드 오면, 스릴있는 것들을 주로 모아서 탄다는 분들이 많으신 것 같은데,
애들과 함께 왔으니 스릴은 배제하고, "아이들"과 "가족용"을 중심으로 타는 걸로.
그래서 제일 먼저 향한 곳은 <It's a small world> (위 지도에서는 32번)
디즈니랜드 한번 갔다 오면, 거기 메인 주제곡인 이 노래가 머릿속에서 며칠은 간다고 하던데,
그래서 이 노래를 머릿속에 넣는 것으로 시작을 하고자 ㅋㅋ 그쪽으로 향했다.
스릴은 전혀 없지만, 화려하고, 앙증맞고, 귀엽고, 아, 하튼 좋아 ㅋㅋㅋㅋ
아이들은 처음 보는 이 광경에 정말 눈이 휘둥그레졌다.

어느 정도 지나니, 왼쪽에 일본 / 오른쪽에 중국이 보인다! 그런데 한국은요?
모든 한국사람들이 그러하겠듯이 한국을 찾아보니, 중간에, 위쪽에 있다. 위쪽에 있어서 놓칠수도 있을 듯;;
나올 때는 "Osram 전구" 광고가 있어서 좀 당황했다 -_-; ㅋㅋ
그리고는 바로 옆에 있는 "Le Pays des Contes de Fées" (지도 31번)로 향함.
뭐하는 건지는 모르겠고, 바로 옆에 있어서 갔는데,
그냥 배를 타고 디즈니 동화의 세계를 한 바퀴 돌아보는 것.
스릴은 물론 1도 없고, 바로 전에 봤던 it's a small world의 화려함과 비교가 되기는 하는데 ^^;;
그래도 얼마전 감상한 디즈니 만화영화의 장면과 비교하면서 나름 정적인(?)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그리고 우리가 배에 타고 있는 동안, 주위를 계속 맴돌던 기차, 바로 타러 갔다.
"Casey Jr. - le Petit Train du Cirque" (지도 30번)
줄 하나도 안 서고, 아이들에게는 나름 스릴이 있어서 (어른에게는 없다만),
나도 동심으로 돌아가서 두 번 연이어서 탔다 ㅋㅋ

그리고 여기까지 왔는데, 우리 둘째가 푹 빠져 있는 <미키 마우스>는 만나고 가야 하지 않겠냐는 비장한 마음에,
"Meet Mickey Mouse" 로 향함 (지도 : 26번)
이게 사실 제일 긴 줄이었는데, 다행히 기다리는 동안, 아이들이 좋아하는 클래식 미키 마우스를 상영해 줘서
따뜻한 곳에서 (7월이지만 비가 부슬부슬 와서 오전에는 좀 추운 느낌) 피곤을 좀 달래며(?) 기다릴 수 있었는데
그래도 줄이 길기는 했다.
들어가니 앞 사람이 아직 만나는 중.
우리 차례가 되어 드디어 미키 마우스를 만나러 갔는데!!
그렇게 화면 안의 미키마우스를 사랑하던 둘째가 미키를 보고 겁을 집어 먹으며 소리를 지름 -_- ㅋㅋㅋㅋㅋㅋ
아놔.. 사실 작은 아이들이 큰 사람 인형(?) 무서워하긴 하는 것 같더만,
그래도 곧 만 3살 될 예정이고, 워낙 미키를 좋아해서 안 그럴 줄 알았는데, 아직도 무서워 함;;;
그래서 결국 아빠가 안고, 가족이 다 같이 미키랑 한 컷!
그래도 나갈 때는 미키한데 "Bye-bye" 해 줬다 -_-;; 그래, 한 30분 정도 있으면 친해졌을 것 같은데
미키가 너무 바빠서 그러질 못해... ;ㅁ; 그나마 갔다 와서 사진 보여주니 좋아하긴 한다 ㅎㅎ
엄마, 아빠가 사진 촬영해 줄 수도 있지만, 현장에서도 찍어주고,
거기서 찍어준 건 나오면서 바로 구매 가능 (가격은 사진 1장 기준에 16.99 유로).
사진을 계속 가지고 다니기가 불편하다면, 저녁 6시 이후로 boutique 같은 데서 찾을 수도 있게끔 해 놨다고 한다.

나오니 벌써 오후 1시 넘었음. 바로 옆에 Fish & Chips 판매하는 곳이 있어서 (지도상 P) 먹으러 감
Double Fish & Chips + 음료 + 디저트 (야구르트 혹은 과일) = 14.99유로
사진은 먹다가 찍어서 좀 지저분해서 죄송합니다아 ;ㅁ;

맛있었는데, 사실 기력을 보충하기 위해 먹은거라, 그냥 흡입해서 잘 모르겠;;; ㅎㅎㅎ
아이들은 별모양의 치킨 너겟을 먹었다.

소화를 위해 가볍게 회전 목마 타주고 (지도 23번)
만 3살 직전의 둘째 아이도 혼자 태우고 안전벨트 매주고, 난 옆에 탔는데 엄청 좋아하더라
리듬에 맞춰 몸을 흔들며 나중에는 박수도 침.
하긴 나도 엄청 좋았어 ㅋㅋㅋ

그리고는 바로 옆에 있는 찻잔 타러 감 - Mad Hatter's Tea Cups (지도 29번)
기다리는 동안 옆에 피노키오 지나가는데, 요녀석 엄청 장난꾸러기!
사람들 사진 찍는데 쳐들어가서 눈 가리고 (아 부럽다, 내 눈도 가려줘!)
폴짝 폴짝 여러 요상한 포즈를 지으면서 공원을 활보한다 ㅎㅎ
그리고 디즈니랜드 Park 한 가운데 있는 그 아름다운 성으로 향하자.
올라가면 화려한 스테인드글라스가.
공주님/왕자님 장면보다, 카리스마 넘치는 여왕 마녀(?)가 더 내 눈길을 끌었다.
지금까지는 <Fantasyland> 에서 놀았으니, 이제 <Discoveryland> 로 향하자.
"Buzz Lightyear Laser Blast"를 타려고 했는데, FastPass로만 하는 것 같은데, 그게 뭐지?
보니까 옆에 기계에다가 티켓을 스캔하니 "FastPass" 티켓이 나오고, 시간이 적혀있다.
그 시간대에 맞춰서 와서 타는 거구나.
그래서 그 시간을 기다리며, 디즈니 랜드 바깥쪽을 한 바퀴 도는 기차 "Disneyland Raiload"를 타기로.

아, 기차 타러 가는 길에 줄이 하나도 없는 곳이 있어서 들어가면서, "여기는 뭐 하는 데요?" 물었더니,
잠수함 노틸러스 호 내부를 둘러보는 곳이란다.
마침, 얼마 전에 <해저 2만리> 책 감상문을 블로그에 올린지라 ㅎㅎ 기뻐하면서 들어감.
솔직히 뭐 타는 것도 없고, 그냥 둘러 보는 곳인데,
약간 어두컴컴하고 음산한 분위기, 잠수함 특유의 기계음, 그리고 어느 곳에서는 바깥에서 크라켄, 문어 괴물이 쳐다 보고 있는 곳도 있어서, 아이들은 좋아했다 ^^;
한바퀴 더 돌자고 할 정도 ㅋㅋ
(네모 선장 방 - 노틸러스 호 사진! 책 삽화랑 똑같은 거 같아!!)

그리고 기차타러 옴. 위 지도에서 38번에 있는 역에서 타서 한 바퀴 돌기로 했다.
Discoveryland - MainStreet USA - Frontierland - Adventureland - Fantasyland - 다시 Discoveryland
아침에 봤을 때 텅텅 비어서 가는 것 같던데, 기차도 바로 안 오기도 했고, 사람도 많아 20분 기다림ㅠ
기차에 있는 동안, 아이들이 낮잠 좀 자 주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으나, 들떠서 아무도 안 잠ㅠ

여튼, 한 바퀴 돌아서 오니까 딱 Buzz 패스트패스 시간이었다.
(생각해 보니, 이것도 다른 거 타다보면 시간 맞추기 꽤 힘들듯..)
패스트패스여도 줄을 서야 하지만, 의외로 내부에 일찍 들어간 듯한 느낌이었으나,
알고보니 줄이 내부에 엄청 꼬불꼬불하게 길게 되어 있었다 ㅠㅠ

참, Buzz를 타러 줄을 섰는데, 딸램이 화장실에 가야 한다고!!
급히 지도를 펼쳐 화장실을 검색하고 (바로 기차 내린 곳 앞쪽에 있었음ㅠ)
뛰어 가는데, 힘들다고 해서 뛰다, 들쳐업고 뛰다 반복, 헥헥,
빨리 갔다 온 것 같았으나, 이미 여러 명 먼저 들여보냈다고 하더군;

여튼, 외부 줄에서 -> 내부 줄로 들어가자마자, 이번엔 둘째가 징징거리더니,
그러나 화장실은 아니었고, 갑자기 내 품에서 낮잠의 세계로 빠져들었다.
다행히 징징거리는 기간이 그렇게 긴 건 아니었고, 거의 기절하듯이 잠들었다;
그래서 그때부터 대략 20분간을 엄마/아빠 품에서 자고 (체감 시간은 엄청 길었던 듯)
나는 그동안 과연 이 줄 끝에는 놀이기구가 있는 것인지, 아니면 그냥 이대로 줄만 서다가 나가는 건 아닌지 걱정하며 -_-;; ㅋㅋ (예전에 심슨에선가.. 줄만 서는 놀이기구(?)가 있었던 거 같은데..)
그러다 겨우 우리 차례가 되어 탈 수 있었고, 탔더니, 우왕, 재밌었다!!! ㅋㅋ

사실 타기 전까지는 이게 뭐하는 놀이기구인지 몰랐는데, 놀이기구를 타고,
놀이기구 보드판에 연결되어 있는 레이저 총으로 여기 저기 타켓을 맞춰서 점수 획득하는 그런 시스템이고,
사실 타기 전까지 이게 어떤 것인지 몰랐어서 써프라이즈 지수가 추가되어서 좋았던 듯하다 ㅎㅎ

세상모르게 낮잠을 자던 둘째는 Buzz 놀이기구 타서 앉히니까 깼고,
바로 주변에 시선을 빼앗겨 징징대는 일 없이 잠에서 깼다.
가끔 낮잠을 덜 자면 엄청 짜증내는데;;;; 놀이기구 안이라 괜찮았음; 휴우

나오니까 이번엔 둘째 화장실.
화장실은 "Videopolice Theatre" 건물에 있던 것이었는데, 거기서는 스타워즈 연극(?)이 한창이었다.
무대 위의 제다이 견습생들은 청중에서.

뭐 볼게 있나, 빨리 놀이기구나 타러 가자 했지만, 아이들의 시선은 이미 광선검에 꽂혔다. 안 움직임.
그래서 착석 ㅋㅋ

제다이와 견습생들이 용감하게 포스로 다스 베이더를 물리치고 연극이 끝나서 나오니
한창 퍼레이드가 지나가는 길이었다.
네모, 왕자님, 공주님, 미녀와 야수 지나가고, 애들은 목마 태우느라 사진은 아래 단 하나 찍었는데..
바로 조금 전에 산 팝콘의 절반을 애들 둘이 싸우다가 흘려서 분노한 나의 심정을 대변하는 드래곤이었다.
팝콘은 디즈니랜드 통에 들은 게 9유로 / 그냥은 5.5유로인데,
통에 들으면 닫을 수가 있으니 통에 들은 걸로 샀으나, 흘려서 뭐 금방 다 먹음ㅠ
아, 통에 리필할 수 있는데 그건 5.5유로라고 써 있었으나, 이제 안 사!
달콤한 팝콘으로 샀는데, 맛있긴 했다 ㅠㅠ
그래도 통은 집에 가져오니 넘 맘에 든다 ;ㅁ; ㅋㅋ

그리고 나서 향한 곳은 "Peter Pan's Flight"
사실 내가 디즈니랜드 온 게 이번이 첫 번째가 아닌데 (2002년인가? 그때 왔었으나 아무 생각없이 따라와서 기억 안남요ㅠ) 단 하나 기억하고 있는 것이 바로 이것.
굉장히 눈부시게 아름다웠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어서, 아무리 오래 기다려도 이건 다시 타고 싶었다.
그런데 다시 보니까, 여기도 Fast Pass가 있던데, 미리 끊어 놓을 걸 ㅠㅠ
다시 가서 보니까, Fast Pass 시간이 저녁 9시30분부터라서;;;
대기 시간 35분 하고 그냥 타기로 했다.
기다리는 걸 지루해 하는 아이들에게는 대기 시간동안 핸드폰을 주었다 -_-b
그리고 탑승. 그리고 역시나, 너무 좋았다.
뭐 마찬가지로 스릴 같은게 있는 건 아니지만, 밤하늘을 수놓은 눈부신 별들. 런던 하늘 위를 날라가는 그 느낌.
짧아서 아쉬워 ㅠㅠ
내부 사진도 찍고 싶었지만, 계속 움직여서 여차 하면 핸드폰 떨어뜨릴 기세라, 나중에는 그냥 맘편히 감상하기로.
그나마 찍은 별 사진은 움직여서 이렇게 나왔다 ㅋㅋㅋㅋㅋㅋ
물론 실제 느낌은 이 사진과는 엄~청 거리가 있다; ^^;

여기서 나와서는 코끼리 타러 "Dumbo the Flying Elephant"
아까 낮에도 잠깐 왔었을 때 대기 시간이 꽤 길었는데, 절반으로 줄어 있었다.
어린이는 안쪽 / 어른은 바깥쪽에 탑승하세요.

참, 아침에 구리구리 흐리고 비가 오는 날씨였으나, 기차 탈때부턴가, 오후에는 해가 나오기 시작했다!!
덤보와 함께 높이 날고 있으니, 정말 이대로 어디든지 마음만 먹으면 날아갈 수 있을 것 같았다.

여기서 나와서는, 아까 낮에 잠깐 봤던 앨리스의 가든에 가고 싶었는데 (Alice's Curious Labyrinth)
입구를 못찾겠어서 보니까 여기는 오후 5시까지만 하더라 -_-;;;;; 닫혀 있는 거였음.
그렇지만, 그냥 탈것 없이 산책로 느낌이어서 (가보진 않았지만), 그래도 괜찮아.
애들은 아직 디즈니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보지는 못해서, 나중에 만화 영화를 보고 오면 좋을 듯 하다.

놀이기구를 타기 위해 또 줄을 스는 게 자신이 없어서 -_-;; 이번에는 Aventureland의 아이들 놀이터로 향했다.
그냥 평범한 놀이터일 뿐인데 너무 잘 논다 ㅋㅋ
그렇지만 또 놀이터에서 시간을 보내기는 너무 아깝잖아?
마치 모험가가 된 듯이 흔들 다리, 폭포를 지나가자. 미로 같은 동굴 안에는 보물도 있다!
높은 곳에 올라가니, 저 멀리 디즈니 성이 보인다.

이제 슬슬 저녁 시간이 다 되어가서, 집에 갈 준비를 해야 하겠다.
방향은 출구 쪽으로 정해놓고, 가는 길에 알라딘의 집(?)이 보여서 들어갔다.
탈것은 없고, 알라딘 만화 내용을 재구성해놓은 듯하게 전시가 되어 있는데,
얼마 전에 알라딘 만화 영화를 봤었던지라, 아이들도 흥미있게 봤다.
아이들은 정말 집에 가기 싫어서 큰일났다.
저녁도 여기서 먹고, 잠도 여기서 자자고 하는데, 체력에 한계가 와서 집에 가야겠다 ^^;;
왠만하면 불꽃놀이가 있을 폐장까지도 있으면 좋았을 것 같지만,
여름에는 폐장이 저녁 11시라서;; 그때까지는 못 견딜 것 같더라;;;

그래서 놀이기구 하나 더 타는 걸로 협상하고, 나중에 둘째가 더 크면 다시 오는 걸로 또 협상하고,
그래서 입구 쪽에 있던 유령의 집, "Phantom Manor" (위 지도에서 6번) 으로 발걸음을.
다행히 대기 시간은 없었고, 막 놀래키는 그런 것도 없어서, 아이들이 보기에도 괜찮았다.
뭐 스산한 음악과 분위기를 내뿜어서 아이들이 무섭다고 하긴 했는데,
무서우면 눈을 가리라니까 그건 싫단다 ㅋㅋ
놀이기구 타는 동안 의자가 간간히 회전해서 재밌었고, 맨 마지막에 보여주는 거울도 재밌음 ㅎㅎ

아, 바로 옆에 "Big Thunder Mountain"라고 하는 롤러코스터 같은 게 있었는데,
이거는 키 제한이 1.02m 라서 왠지 둘째도 탈 수 있지 않을까 싶었는데
여기는 저녁 8시까지만 한다고 해서, 이미 늦어서, 입장 불가능.
아쉬웠지만, 하긴, 왠지 둘째가 타기에는 아직 무리였을 것 같기도 하다.
(이런 식으로 스스로를 세뇌시켜야 덜 아쉬우니까 ㅋㅋㅋ)

저물어가는 해를 뒤로 하며 나오는 길에 뒤돌아보니 디즈니 성이 또 오라고 손짓하는 듯하다.
아! 정말 환상의 나라로구나!
어린이로 돌아간 듯한 하루.
꼭 다시 가고 싶다.
그러나 담번에는 좀 애들이 큰 다음에 가야겠다..
갔다 오니까 온몸이 너무 힘들고 삭신이 쑤셔서 밤에 잠을 못 잘 지경이었다 -_-;;
그러나 기분 만큼은 너무 좋았어! ㅋㅋ

참, 한 가지 아쉬웠던 건, 기념품 가게를 하나도 방문하지 못한 것인데,
사실 개인적으론 기념품 가게 엄청 좋아하지만, 아이들과 함께 들어갔다가는 뼈도 못 추릴 것 같아서 말이지 -_-;;;
기념품 샵도 너무 아름답게 진열해 놓은 듯 하지만, 그냥 사진과 인터넷 디즈니스토어로 만족해야겠다.
여기도 나중에 갈 기회가 있기를!!!!
다음 번에는 미리 인터넷 티케팅도 하고 -_-;; 계획도 철저히 세워서 ㅋㅋㅋ 와야겠다.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다음을 기약하며, 안녕, 디즈니랜드!

by iazen | 2017/07/04 21:50 | 여행 Voyage | 트랙백 | 덧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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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at 2017/07/05 00:50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iazen at 2017/07/05 01:07
덧글 감사드립니다 ^^
사실 원래 일요일에는 사람이 제법 많은 것으로 알고 있어요; 그러나 저는 사실 지난 일요일 비가 부슬부슬 오기도 했고, 사람들이 얼마 남지 않은 방학을 기다렸다 놀러 올 것 같아서 (프랑스 여름 방학이 7월 9일 토욜부터거든요), 그 전에는 오지 않을 것 같기도 하고, 특히 지난 주말인 7월 2일이 여름 대대적인 세일의 첫 일요일이라 모든 쇼핑몰이 예외적으로 문을 열었었거든요 ^^;;;;
그래서 사람들이 쇼핑하러 갔을 거 같아서, 좀 모험을 했었습니다. 그래서 일반 일요일 치고는 사실 좀 더 적었던 것 같기도 해요.

일단 예상하고 계신 기간은 가을 방학 기간은 아니라 다행입니다!
참고로 프랑스 가을 방학 기간은 전국적으로 10월 21일부터 11월 5일로 2주간입니다 ^^;

그러나 금요일이랑 일요일 중에 둘 중 하나를 고르라고 한다면, 저는 <금요일>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비가 오고 날씨가 안좋으면 모를까, 일요일에는 사람이 많을 확률이 높거든요!
특히 날씨가 좋다면;;; 일요일에는 사람이 더 많이 몰릴 것 같습니다.

게다가 사실 저는 아기들(?) 타는 걸 주로 타서 ^^;; 인기 많은 타워 오브 테러나 스페이스 마운틴 같은 거 타시려면 아무래도 금요일이 더 나을 것 같다고, 제 의견을 조심스레 말씀드려 봅니다 ㅎ_ㅎ
지인 중에 평일에 날씨 안 좋을때 갔는데 사람이 정말 별로 없었다는 얘기도 들었거든요!
그리고 혹시 디즈니 파크랑 스튜디오 다 가시려면, 아무래도 사람이 더 적을 확률이 높을 때를 노리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
개인적인 답변이지만, 그래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그럼 좋은 하루 보내세요!
Commented by 우곰냥 at 2017/07/09 06:24
전 유아 두명과 파크만 방문예정인데 토요일에 스트라스부르 당일치기가 예정되어있어 더 고민중이었거든요~ 자세한 답변 감사드려요 ^^
Commented by iazen at 2017/07/10 00:21
저도 파크만 갔었는데 괜찮았어요 ㅎㅎ 특히 아이들은 파크 쪽에 더 탈 수 있는 것이 많다고 하더라고요 (하긴 저도 스튜디오는 안 가봤지만요 ^^;; 티케팅 하는데서 여튼 파크에 더 많다고 햇습니당)
그리고 스트라스부르그 당일치기!! 좋네요!! ㅎㅎ 잘 다녀오세요~! 당일치기라 피곤하실 것도 같지만, 예를 들어 만약 기차로 가신다면, 이동 중에 쉴 수 있으니 괜찮을 것 같아요!
거기 쁘띠 프랑스인가 있고, 저는 갔었을 때 무슨 유람선 같은 거 탔었던 것 같은데 오래전이라 기억이;;;
여튼, 알자스 특유의 음식을 드시고 오시면 좋을 것 같아요! 아이들은 플라멘키쉬(얇은 크림 피자 같은 느낌?) 라든지, 어른들은 슈크루트(고기를 넣은 (간혹 해산물) 숙성된 양배추 요리)라든지.. ^^;;
답글이 계속 길어지네요 ㅎㅎ 그럼 즐거운 여행 되세요!!
Commented by 혀나 at 2017/07/05 16:20
오오 디즈니랜드 다녀왔구나! 애들이랑 수고많았다.... ^^;
난 아직 에버랜드도 엄두를 못내고 있어.. 그냥 서울랜드만 빅5 끊어서 두어시간 놀다가 나왔어.. 줄서는거 너무 힘들어.. ^^;; 그래도 후기보니 되게 깨알같이 잘 즐겼네 ㅎㅎ 한국에 있었음 비행기타고 가야하는 곳인데 그냥 당일치기로 갔으니 '호구'라고 생각할건 없을듯 ^^;
Commented by iazen at 2017/07/07 00:46
응응! 다녀왔어! 애들 안고, 들고 다니니까 체력적으로 힘들긴 한데;; 디즈니랜드가 정말 좋긴 좋더라;;
ㅋㅋㅋ 내 동심을 활짝 열고 왔다는 ^^;;
맞아, 줄 서는 건, 특히 애들이 막 지루해 하고 떼 쓰고, 그럴 때 힘든 것 같아;;
정말 날씨 안 좋고 -_-;; 사람 없을 것 같은, 평일에 가야 할 듯 해;;
하긴, 바로 당일에 자동차로 가서 좋긴 했지만, 돈이 아깝긴 하더라 ^^;; 특히 싼 가격을 알고 있으니,, 게다가 예매 싸이트까지 이미 들여다본지라 ㅠㅠ 하튼 담에 가게 된다면 꼭 미리 구매를!! ^^;; ㅋㅋㅋ
Commented by 디즈니매직 at 2017/07/15 05:33
흥 넘 치는 피노키오도 봤네. 어른들이 더 환장할 디즈니야 역시.
Commented by iazen at 2017/07/17 22:23
응응! 아이들도 좋아하지만, 정말 어른들이 느끼는 감동이 훨씬 클 것 같아!!
난 아직까지도 이렇게 좋은데 -_-;; 애들은 이미 잊은 듯 한걸.. 하긴 어렸을 때 느끼는 시간의 개념은, 어른이 되서 느끼는 시간의 개념과는 틀릴테니..
악악, 여튼 또 가고 싶다고오! ㅋㅋ 담번에는 스튜디오도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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