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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키즈 카페 vs 프랑스 키즈 카페

한국에만 있는 줄 알았던 키즈 카페.
알고보니까 프랑스에도 있는 거였다. (그런데 그것도 네이버 검색해서 알았음 ^^;;;;; )
처음 알았던 때가 아마 2015년이었나 그랬는데,
이제는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있다. (장사 잘 돼서 문 안 닫고 계속 성행하기를 ^^;; )

천진난만한 아이들 노는데가 사실 거기서 거기이지만,
사실 한국 키즈 카페는 인터넷으로만 알았었는데,
지난번 한국 가서 직접 겪어보니까 프랑스 키즈 카페와 결정적으로 다른 한 가지가 있었다.
글 제목은 거창하게 "VS"까지 달아놓았는데, 큰 차이는 하나만 있는 거 같기도 ^^;;;; 어쨌든.

1) 시간제 vs 하루 정액제
(시간제의 반대말이 이거 맞나..;; )

우선 프랑스 키즈 카페는, 들어갈 때 입장료 한 번 지불로,
나갈 때까지 단 30분을 있든, 하루 종일, 폐장할 때까지 있든 동일하다.
다만 동전을 넣으면 움직이는 목마라든지, 자동차 같은 유료 서비스가 있긴 하지만.
입장료는 만 3세 이상 기준으로 대개 12유로 정도, 어른은 2인 이하는 무료.
키즈카페마다 다르긴 하지만, 요일마다 더 저렴한 날도 있고 그렇다.

그런데 한국 키즈카페는 시간제이다!
아닌데도 있는지 모르겠는데, 여러 키즈 카페를 둘러 보았지만 (대전) 다 시간제였다.
그러니까 기본 한 시간, 두 시간 정도 내고 시간마다 계속 금액이 책정되는 시스템.
오래 있을수록 더 비싸게 낸다.

사실 키즈카페 같은데 오면 아이들이 도통 집에 갈 생각을 안 하니 -_-;
프랑스에서는 보통 오후 4시쯤 가서 폐장하는 시간인 오후 7시쯤 나온다든지
(폐장때가 되면 사람이 확연히 줄고 정리하는 분위기가 되니 느낌이 옴)
아니면 낮에 가더라도, 아이들이 지쳐서 알아서 떨어져 나올 때 나온다든지
그래서 그냥 시간에 대해서는 그렇게 별 생각이 없었는데,

한국 키즈카페에 가니까 시계를 굉장히 자주 보게 된다;;
그리고 시간 단위이면, 1시간 20분 쯤 해도, 아마 2시간 가격을 지불할테니
이왕 2시간 할꺼면 2시간을 거진 채우는 게 좋을 텐데,
애들이 '이제 가자!'한다고 바로 가는 게 아니니까, 막 가기 30분 전부터 애들한테도 마음의 준비를 시켜놓고 -_-;; 그러느라 자꾸 신경이 쓰였다;
저번에 마음의 준비를 시켜놓고 나왔는데도, 둘째가 아직 어려서 그런지, 나와서 30분은 더 울었다;;ㅠㅠ
적응이 안 되서 그런 거 같은데 ㅠㅠ 안하다 보니까 이 시간제라는 게 정말 신경쓰이긴 하더라 ^^;;

그래서 하루 정액제가 훨씬 좋은데, 한국 키즈 카페랑 비교가 되다보니
프랑스 키즈 카페는 그래서 돈벌이가 잘 되려나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긴 하더라 ^^;;
더 비싸게 내라고 하면 물론 소비자의 입장에서 당연히 반발할 것 같지만 -_-; 아이들이 걱정없이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오랫동안 좋은 시설을 유지하며 있는 것이 좋으니까.
그래도 뭐, 장난감을 파는 데도 있고, 뽑기 기계라든지 유료 서비스도 있으니 알아서 잘 하겠지!!


2) 그리고 규모!

한국에 비해 땅덩이가 넓은 데라 이건 당연하겠지만, 프랑스 키즈 카페들은 보통 도시 변두리, 대형 마트가 있는 외곽쪽에 많이 있고, 그래서 규모가 제법 크다.
(한국도 큰 데가 있긴 하겠지만 일반적으로.)
그리고 만 3세 정도 처럼 어리긴 하나, 유아들만 노는데가 아닌 좀 큰 애들 노는데를 가고 싶어하는 아이들을 위해서, 보통 어른들도 함께 놀이 시설에 들어갈 수 있다.
(그러나 어른은 못 들어가게 해 놓는 곳도 있기도 하다만, 일단은 가 본 7군데 중 한 군데만 그러했다)

그래서 항상 애들하고 같이 키즈 카페 가면, 같이 돌아다니고, 아이들의 발판이 되어주고 -_-; 잡아주고
공 던지고, 미끄럼틀 타고, 뛰고 놀다 보면 땀범벅에 급 피곤해지곤 한다 ㅋㅋㅋㅋ
특히 미끄럼틀 같은 경우는 왜 이렇게 급경사가 많은 건지;;;
어른이 내려오는 경우, 무게가 더 높다보니까 정말 빠르게 내려오게 되던데, 무섭다 -_-;;

3) 여는 날짜


한국 키즈 카페는 거의 매일, 아침부터 저녁까지 하는 것 같았는데,
프랑스의 경우에는 학교 '방학'기간이 아니라면, 수/토/일요일 + 공휴일 정도만 여는 데가 대부분이다. (가끔 금요일 오후도 하는데가 있기도 하지만)
그래서 프랑스에서 처음에는 가기 전에 전화하고 갔다 ^^;; 오늘 열었냐고.
키즈카페 간다고 신나서 갔는데, 도착해서 문 닫았으면 아이들이 많이 실망할테니;;


여튼, 한국이든, 여기든, 아이들이 맘놓고 즐겁게 놀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것은 좋다.
돈은 내야겠지만 ^^;; 가~끔씩 가면 되지 뭐

by iazen | 2017/07/21 18:24 | 일상 Ma vie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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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라비안로즈 at 2017/07/22 20:36
미끄럼틀이 매우 우람...하군요. 역시 땅떵이 크기가 다르니.. 좋네요.
Commented by iazen at 2017/07/23 00:57
네;; 처음에 가서는 규모에 좀 압도당하는 느낌이더군요 ^^;; 노니까 좋기는 했지만요 ㅎㅎ
미끄럼틀은 둘째 안고 두어 번 타 봤는데, 속도라든지, 경사가, 곤두박질 치는 느낌이랄까; ㅠㅠ 그래서 그 이후로는 왠만하면 피하고 있습니다;; 제가 좀 쫄보라서;; 무섭더라고요 ^^;;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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